
▲오산시장 출마 예정자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 ⓒ 조재훈
경기도 오산 시장 출마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이 지난 1월 12일부터 5주간 이어온 오산 시청 앞 1인 시위를 마무리하며, 오산시의 행정 쇄신을 요구하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조 전 의원은 성명에서 "오산시는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시장 개인의 즉흥적 발상에 의한 독자 행정과 보여 주기식 생색내기 행정으로 점철되어 있다"라고 비판하며 오산천 감나무와 사과나무 식재, 130억 규모의 아파트 경관 조명 사업 등을 대표적인 졸속 행정 사례로 지목했다.
특히 조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발생한 '가장로 붕괴 사망사고'와 관련한 늑장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사고 발생 후 반년이 넘도록 복구가 지연되다, 1인 시위를 시작하니 그제야 임시 개통 안내 현수막이 붙었다"며 "경부고속도로가 무너졌어도 이렇게 열 달씩이나 걸렸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산시의 핵심 현안인 '운암뜰 개발'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지부진한 현재의 개발 방식을 탈피해 운암뜰을 40~50만 평 규모로 최대한 확장하고, 고속도로 인근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오산의 최고 핵심 전략 요충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오산천 생태계 문제에 대해서도 "수달과 고라니의 터전이었던 갈대와 버드나무를 베어내고 사과나무, 감나무를 심는 것은 생태 하천에 대한 기본 이해조차 없는 파괴 행정"이라며 "일관성 없는 행정을 멈추고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 복원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