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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충남 부여 군수가 7일 출판기념회에서 북토크를 하고 있다.
박정현 충남 부여 군수가 7일 출판기념회에서 북토크를 하고 있다. ⓒ 이재환

'모든 바람은 변방에서부터 불어온다'. 대전충남통합특별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7일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책 제목은 <변방에서 부는 바람>이다.

박 군수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부여 군수로 8년을 살았다. 이제 부여군수를 그만둔다고 하니 섭섭해 하시는 분들도 있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단지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변방에 산다는 이유로 계속 소외 되어선 안된다. 바람은 변방에서부터 불어온다. 대한민국의 표준을 세우면 그곳이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남들이 변방을 소외된 땅이라고 볼 때 우리는 변방을 시작의 땅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3선 도전? 돌아갈 다리 끊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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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수는 "도전했다가 실패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축적된 경험이 합쳐서 부여 군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3선 도전에 대해서는 "돌아갈 다리를 끊어 놓았다"라며 "나보다 더 일을 잘하는 후배들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3선 도전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박 군수는 충남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하고, 지역 화폐인 '굿뜨래 페이'를 도입해 지역사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 이재환

이날 출판기념회 북토크에는 부여 출신인 정두홍 무술감독과 박 군수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종필 동국대 특임교수가 참여했다. 정두홍 감독의 참여도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정두홍 감독은 "나도 부여가 고향이다. 박정현 군수에 대한 이야기는 서울에서도 많이 들었다. 이런 자리를 잘 안나오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나온 이유도 그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선을 했으면 했는데 다른 일을 하신다고 하니, 아쉽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 군수는 '윤석열 탄핵' 직전인 지난해 3월 7일 부여군 여성회관에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걸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박 군수는 그 이후, 옥외광고물법 및 공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어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 ⓒ 이재환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수현·황명선·이정문·이재관·박범계·장철민·박정현(동명이인)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등 다수의 대전·충남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객석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안희정 전 지사 시절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관련해 황명선 국회의원은 "오늘 특별하게 한 분이 보인다. 박정현 군수가 부지사로 (함께) 일했던 안희정 전 지사가 왔다"라고 안 전 지사의 참석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군수에 대해서도 "20대 대선 때 가장 먼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앞장섰던 것도 박정현이다. 8년 동안 군정을 하면서 자치분권을 통한 기본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 진짜 리틀 이재명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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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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