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히 선로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닙니다.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된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을 잇고 기회를 연결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입니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참 오래 기다리셨다"면서 한 말이다. 수도권~거제를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시킬 남부내륙철도는 향후 '5극 3특' 초광역권 성장, 특히 동남권(부산·울산·경남)과 대경권(대구·경북)의 지역 관광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경북 김천에서 이곳 경남 거제까지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1966년 김삼선(김천-삼포)이란 이름으로 기공식을 가졌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60년 동안 멈춰 있었는데 (지역이) 너무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고 짚었다.
이어 "오늘은 한계에 달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지방주도성장의 포문을 열어젖힌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남부내륙철도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경제권을 지리적으로 연결하고 심리적으로 이어주는 든든한 철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아름다운 남해안의 다도해와 내륙의 수려한 명산이 하나로 연결되며 남해안의 관광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이는 곧 지역 상권 부활과 수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진주와 사천의 우주항공 산업과 거제의 조선해양 산업에도 경쟁력을 더해주고 철도가 지나는 곳마다 들어설 산업단지에 청년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늘의 첫 삽이 대한민국 국토대전환의 새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해서 남부권이 해양수도로 발돋움하는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는 공사 과정 중 안전 수칙 준수를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며 "공사 과정 중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2031년 개통을 국비 7조 947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어업·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영~거제 구간은 대한민국 최초로 해저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