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기업 간담회 발언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검찰이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본인을 엮기 위한 검찰의 조작수사였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검찰의 항소포기 배경을 분석한 <오마이뉴스> 기사를 공유하면서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 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윗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고 적었다.
대장동 개발업자인 정영학 회계사가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 등과 나눈 대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검찰에서 임의로 조작해 다른 버전으로 만들었던 걸 지적한 것.
검찰은 원래 녹취록에 없던 '실장님'을 추가해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겨냥하고, '위례신도시'란 부분은 '윗어르신들'로 바꿔 이 대통령을 뜻하는 정황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위례신도시 사건 수사 과정에선 검찰의 협박 논란도 있었다. 남 변호사는 2025년 11월 정 전 실장 공판에서 "정일권 부장검사가 (자정 무렵) 애들 사진 보여주면서 '애들 봐야 할 거 아니냐', '여기 계속 있을 거냐'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배를 갈라서 장기를 다 꺼낼 수도 있고, 환부를 도려낼 수도 있다. 내려가서 곰곰이 생각해봐라'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 4일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급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도 엑스에 부동산 안정화 의지를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따르되 보다 더 상급지로 옮겨가려는 '갈아타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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