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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열린 ‘경기 유니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열린 ‘경기 유니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단독 시행자로 추진한 첫 신도시 사업인 남양주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가 15년 대장정을 마치고 최종 준공됐다. 단순 택지 조성을 넘어 공공개발이 도시의 공동체와 생활 품질을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용진 GH 사장은 4일 "다산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완성까지 GH만의 노하우와 철학이 집약된 도시"라며 "다산에서 증명된 GH의 성공 경험은 현재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에도 혁신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다산 진건지구는 2018년 1단계 준공 이후 단계별 개발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최종 준공됐으며, 이날 경기도 준공 공고로 모든 사업이 공식 마무리됐다.

GH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 신도시… '공공개발 실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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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 약 475만㎡ 규모로 조성된 수도권 대표 공공택지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진건지구는 GH가 단독으로 시행한 첫 신도시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국내 신도시 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으로 추진돼 온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지방 공기업이 대규모 신도시를 단독 시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재원 조달, 기반시설 구축, 도시계획 설계 등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산 진건지구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첫 사례로 꼽힌다. 특히 개발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도시 조성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GH의 개발 역량을 입증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현재 다산신도시에는 약 1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기 북부 주거·생활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는 GH가 조성한 광교신도시와 함께 경기 남북 균형발전의 상징적 축으로 거론된다.

 김용진 GH 사장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열린 ‘경기 유니티’ 개소식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열린 ‘경기 유니티’ 개소식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경기도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및 남양주시 의원, 지역 주민들이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열린 ‘경기 유니티’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경기도 및 남양주시 의원, 지역 주민들이 19일 남양주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에서 열린 ‘경기 유니티’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공공성'과 '공동체 회복'을 핵심 가치로... GH 공간 철학의 실험

다산 진건지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 설계 과정에서 '공공성'과 '공동체 회복'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주민참여형 도시 설계'다. GH는 지역 자연경관과 문화 요소를 반영한 '다산 8경'을 도시 디자인 콘셉트로 도입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시 정체성을 구축했다. 도시 공간을 행정과 전문가 중심이 아닌 주민과 함께 설계하려는 시도였다.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다산공간복지홈' 역시 공공개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 공간은 주민 커뮤니티 활동과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공동체 문화 회복을 목표로 만든 '경기 유니티'다. 세대와 계층 간 교류 공간으로 조성된 이 시설은 공공주택 단지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려는 실험으로 평가된다. 공공 신도시가 단순 공급 기능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로 확장된 셈이다.

 다산신도시 위치도
다산신도시 위치도 ⓒ 경기주택도시공사

준공 이후까지 책임지는 '지속형 공공개발' 모델

GH는 진건지구 준공 이후에도 도시 관리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환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택지 개발이 준공과 동시에 사실상 사업이 종료되는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이다. GH는 공공 시행자로서 도시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노력은 주민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GH는 2021년 다산신도시 주민 총연합회로부터 적극적인 소통과 도시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3기 신도시 향한 '시험대'… 다산 경험 어디까지 확장될까

다산 진건지구 완공은 GH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3기 신도시 개발 전략을 가늠할 실험 무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GH는 다산신도시에서 축적한 ▲주민참여형 설계 ▲공동체 공간 조성 ▲생활 밀착형 복지 인프라 구축 경험을 향후 신도시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용진 사장이 "다산에서 증명된 성공 경험이 3기 신도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특히 공공개발이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도시 브랜드와 공동체 형성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정책 흐름 속에서 다산 모델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직 끝나지 않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혁신 실험 진행 중

다산신도시 개발의 마지막 퍼즐은 지금지구다. 현재 GH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지구는 도시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철도 복개 사업이 핵심이다. 특히 철도 상부 유휴 공간에 주택과 생활시설을 공급하는 지역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인데, 이는 국내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도시 내부 단절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주거·생활 공간을 창출하는 복합 개발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도시개발 방향성을 가늠할 사례로 평가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김용진#다산신도시#진건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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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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