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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 진성고 학부모 등이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신입생 재배정을 촉구하고 있다.
광명 진성고 학부모 등이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신입생 재배정을 촉구하고 있다. ⓒ 집회 참가자 제공

광명 진성고등학교 학부모와 교육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신입생 재배정'을 촉구했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전 국회의원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경기도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도 참여해, 학부모들에게 힘을 실었다.

학부모들은 "광명시 다른 학교들은 정원을 초과해 학생을 배정 받았지만, 진성고는 정원 225명 중 90명(40%)을 배정 받아, 정상적인 학급 편성도 어렵게 됐고 선택 과목 개설조차 힘든 상황이며, 입시 전략 수립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 배정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과 재배정을 시행하고, 2026학년도 고교 배정 전 과정에 대한 자료를 전면 공개하며, 이 사태에 대한 교육감의 공식적인 책임 인정과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발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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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전 장관은 "이 문제는 이미 작년에 예견됐고, 김남희 국회의원 등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대책을 요구했던 사안인데도, 임태희 교육감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며 "임 교육감의 행정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책임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박효진 전 지부장은 "진성고 배정 받은 90명 학생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쓸쓸한 학교에서 고교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며 "교육감은 조속히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고 재배정을 시행하라"고 했다.

안민석 전 의원은 "교육청의 책임이 100%인 이번 사태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즉각 공식 사과와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하지 않는다면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분노와 불안을 외면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부모 등은 집회를 마친 뒤 임태희 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 직접 참여한 학부모 등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사과의 뜻을 밝히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진성고 신입생 배치 논란과 관련해 광명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 2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원자가 적어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신입생 절반도 못 채운 광명 진성고, 학부모들 항의집회 예고 https://omn.kr/2gwtu)

#경기도교육청#광명진성고#신입생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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