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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에서 스캠(scam·사기), 인질강도 등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수사기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6.1.23
캄보디아에서 스캠(scam·사기), 인질강도 등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수사기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6.1.23 ⓒ 연합뉴스

부산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한 '스캠' 범죄 조직원들을 지역에서 수사할 예정이다. 스캠 범죄에 가담한 이들은 23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호송단 111명을 인천공항으로 파견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 피의자 49명을 부산으로 압송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공공기관 공무원을 사칭한 노쇼 사기로 약 68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90여 명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부산에 도착하면 6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현지 경찰과 코리아전담반이 조직원들을 검거했다"라며 "엄정하게 수사해 이 결과를 조만간 브리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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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주말인 25일 오후 부산지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숫자가 40여 명에 달하다 보니 법원은 영장 당직 법관 남재현 부장판사 외에도 영장 전담인 엄성환·하성우 부장판사 등을 추가해 대비를 마쳤다.

이번 캄보디아 스캠 범죄와 관련한 국내 강제 송환 대상은 모두 73명이다. 대부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데, 일부는 인질강도나 불법 도박 등의 혐의다. 수사는 부산(49명), 충남(17명), 나머지는 서울·인천·울산·창원 등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현재 정부는 엄단 방침 세운 상황이다. 하루 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민생을 파괴하는 초국가범죄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처벌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게 조치해 달라"라고 지시했다. 이는 캄보디아 스캠 범죄 등이 심각한 국민 피해도 모자라 외교 분쟁까지 야기하고 있단 판단에서다.

#캄보디아#스캠#부산경찰#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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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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