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이 몽골 정부 관계자로부터 대통령 명의의 ‘알탄 가다스(북극성) 훈장’을 수훈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수훈은 논산시가 구축한 인본주의적 외국인 근로 행정이 국제적 신뢰를 얻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사진 백성현 시장 SNS캡쳐) ⓒ 백성현
백성현 논산시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대통령 명의의 국가훈장을 받았다.
몽골 정부는 22일 울란바토르에서 백성현 시장에게 '알탄 가다스(Altyn Gadas Order, 북극성) 훈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몽골 대통령이 국가 발전과 국제 협력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국가훈장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실질적인 공헌이 인정된 인물에게만 수여된다.
이번 수훈은 논산시와 몽골 간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협력이 제도적 성과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몽골 정부는 공식 수훈 사유로 '인적자원 육성과 고용 안정에 대한 기여'를 명시했다.
논산시와 몽골의 협력은 2022년 울란바토르시 날라이흐구와 체결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도입된 이 제도는 사전 교육과 기숙사 제공, 통역 지원, 건강검진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논산시는 계절근로자를 인력 공급 대상이 아닌 협력 파트너로 관리해 왔고, 이러한 운영 방식이 몽골 정부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국제협력의 범위도 확대돼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월드옥타 몽골지회 등과의 협약을 통해 스마트농업과 산업 협력 분야로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논산시는 농업과 국방산업, 인구 정책, 국제협력 전반에서 '현장 중심 행정'을 기조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수훈은 그 성과가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교 중심에 있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장이 몽골 대통령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있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훈장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논산시가 현장에서 쌓아온 신뢰에 대한 평가"라며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협력이 시민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이번 수훈을 계기로 몽골과의 계절근로자 제도 고도화와 산업 협력 확대 등 후속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알탄 가다스'는 몽골어로 '황금'을 뜻하는 알탄(Altan)과 '말뚝' 또는 '기준점'을 의미하는 가다스(Gadas)의 합성어다. 유목문화를 기반으로 한 몽골 사회에서 가다스는 이동식 천막을 고정하는 중심 말뚝으로,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변하지 않는 기준을 상징하며, 천문학적으로는 북쪽 하늘에서 늘 같은 자리를 지키는 북극성과 맞닿아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