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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36차 수요시위 21일 열린 제173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무대이다.
제1736차 수요시위 21일 열린 제173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무대이다. ⓒ 김철관

제173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21일 집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침략 야욕을 감춘 일본의 폭주를 직시하라"며 "역사 정의를 훼손하는 일본에 맞서 당당하게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기 수요집회는 21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고,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주관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명준 몽당연필 사무총장이 제1736차 수요집회 성명을 낭독했다. 김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그 어떤 역사 부정과 모욕도 우리를 이곳 평화로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며 "침략 범죄를 인정하기는커녕 '전쟁 가능한 국가'로 폭주하는 일본 다카이치 정권을 규탄하며, 진정한 역사 정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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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역사를 부정하며 방위비 증액과 선제타격 능력 확보를 통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일본을 몰아가고 있다"며 "반성 없는 전범 국가에 다시 칼을 쥐여주는 한미일 군사협력은 동북아를 전쟁의 화약고로 만들 뿐이다.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용인하는 굴욕적 공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수요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강제동원 등 식민범죄와 인권유린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할 것 ▲침략 역사를 미화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카이치 정권을 강력히 규탄할 것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뒷받침하는 한미일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 ▲일본 정부가 진정한 사죄를 하는 날까지 피해자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등을 촉구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일본은 중의원 해산까지 감행하며 군사 대국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경각심을 갖고 연대해 똑똑히 직시하며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일네트워크로 극우가 연결돼 있고, 국내에서도 일부 연구자와 정치인, 거리의 극우 세력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 사람만 처벌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현재 소녀상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교육감과 시민단체들이 공동행동으로 연합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회 진행을 맡은 김지혜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국장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역사 정의를 위해 힘을 모아 싸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 발언에 나선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이연희 평화너머 공동대표는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결국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은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3자 변제로 훼손된 정의 또한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연희 대표는 "최근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며 과반 지지를 확보하려는 이유는 더 강한 일본, 군사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그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상구 지구촌동포연대 대표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다"며 "일본 식민지 시기 우리 할머니들이 겪은 비극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에도 이어지는 아픔"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성노예제는 제국주의와 군사주의가 여성의 몸을 도구로 삼아 착취한 중대한 인권 범죄"라고 강조했다.

김남석 청년공익활동가학교 30기 참가자는 "일본 정부는 여전히 식민지배와 전쟁 범죄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2026년 오늘에도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모든 아동은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아동기본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고교 무상화 정책에서는 조선학교를 배제하고 있다"며 "80년 전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탄광에서 목숨을 잃어야 했던 역사와, 오늘날 조선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현실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날 수요집회에서는 첫 문화공연으로 노래 '바위처럼'이 불렸으며, 이어 '고향의 봄' 공연도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국내 600여 개 과거사·평화운동 단체가 연대한 시민사회 평화 네트워크다. 이 단체는 한일 과거사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일본의 군사 대국화 반대,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을 통해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1736차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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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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