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아산경실련이 21일 논평을 통해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의 불신임 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천안시
천안아산경실련이 21일 논평을 통해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의 불신임 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행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7명 중 과반이 넘는 14명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의장에 대한 불신임은 1991년 시의회 출범 이후 최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천안시의회의 결정을 "독단과 파행으로 점철됐던 의회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자, 무너진 대의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우려는 의회의 고뇌 어린 결단으로 간주하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9일 천안아산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김 의장의 자질 부족과 각종 논란을 질타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당시 천안아산경실련은 "당시 시민사회는 의사 진행 미숙과 인사권 남용 의혹 등으로 인한 의회 위상 추락을 우려했으나 김 전 의장은 이러한 목소리에 끝내 귀를 닫았다"며 "결국 시민의 경고를 외면한 채 독주를 이어온 오만이 '의회 역사상 첫 의장 불신임'이라는 불명예를 자초한 것이다"고 평가했다.
불신임 가결이 곧 의회의 완전한 정상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천안아산경실련은 시의회에 ▲지도부 공백 사태 조속히 수습 ▲의장단 재정비 ▲이 과정에서 정쟁이나 논공행상 차단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천안아산경실련은 "70만 천안 시민이 바라는 것은 군림하는 의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낮은 자세의 의회다. 천안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투명한 소통과 민주적 절차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는 것만이 이번 사태의 진정한 마침표가 될 것이다. 의회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임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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