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불법침략, 주권유린 미국규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자주와 평화의 시대” 경남평화시국대회 ⓒ 윤성효
"불법침략 주권유린 미국을 규탄한다. 한미군사훈련 중단하고 대북적대정책 철회하라. 석유강탈 식민지배 트럼프를 규탄한다. 국제법 위반, 베네수엘라 침략 규탄한다. 미국의 야만적인 베네수엘라 침략을 강력히 규탄한다."
미국 트럼프정부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대해 시민들이 '불법침략·주권유린'이라며 미국을 규탄하고 나섰다. 경남평화회의는 15일 저녁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불법침략, 주권유린 미국규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자주와 평화의 시대"를 내걸고 경남평화시국대회를 열었다.
경남평화회의는 "새해 벽두부터 주권국의 권리와 존엄을 훼손하는 강압적인 국제사회의 현실은 우리에게 주권과 평화를 향한 적극적인 노력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긴급하게 평화시국대를 연다"라고 밝혔다.
김대하 민주노총 경남본부 교육선전국장의 사회로 열린 평화대회는 경남청년유니온의 몸짓 공연, 참가자들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민중의례로 이어졌다.
시민 발언이 이어졌다. 최영 푸른내서주민회 회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은 주권유린이다"라고, 이창섭 창원시민은 "야만성 침략성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본질", 김지현 윤석열퇴진하면사라질동아리(윤퇴사동) 회원은 "한반도 분단적폐 세력, 외환세력 국민의힘 규탄",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군사훈련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발언했다.
참가자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세계 평화'를 강조했다. 경남평화시국선언에는 황철하 경남평화회의 상임의장을 비롯해 1062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대해 이들은 "1월 3일, 미국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를 침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미국으로 납치했습니다"라며 "이는 주권 침해 및 국제법 위반입니다.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 영토에 대한 무단 군사 공격과 현직 국가 원수 납치는 명백한 침략 행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국의 정권을 무력으로 전복시키고 내정에 개입하려는 전형적인 패권주의이자 현대판 식민 지배 시도입니다. 군사적 침략으로 주권국가를 장악하겠다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미 제국주의의 노골적인 지배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입니다"라며 "베네수엘라에 이어 그린란드, 쿠바, 콜롬비아 등 미국은 침략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무력으로 타국의 정권을 전복하고 자원을 약탈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전 세계 양심 세력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관련해, 이들은 "하루빨리 한반도의 군사갈등을 해결하고 관계정상화와 평화를 이뤄내는 것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우리의 핵심이익입니다"라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주권국의 권리와 존엄을 훼손하는 강압적인 국제사회의 현실은 우리에게 주권과 평화를 향한 적극적인 노력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 정부는 제재와 군사압박 중심의 적대정책 대신 관계정상화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라고 다짐했다.
시국대회 참가자들은 "적대적 군사압박의 상징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조정, 중단한 것은 1992년 북미 고위급대화의 시작점이었고, 2018년 남북, 북미 회담의 선결조치였습니다. 다가오는 3월 예정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다시 평화의 봄을 불러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