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15일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촉구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으로 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 육성을 촉구했다.
정인화 시장은 15일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북극항로는 국가 물류 전략과 해양 주권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선택지"라며 "광양항은 LNG·원유·철광석 등 북극 자원을 직접 소비할 수 있는 대규모 제조기업이 집적된 국가 핵심 산업항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컨테이너,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벌크화물까지 거의 모든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종합항만으로,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라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 연구용역'을 주요 과제도 공개했다.
광양시 등은 용역을 통해 ▲광양항 에너지 허브항만 육성 ▲항만 인프라 확충 ▲북극항로 연구·기술·인력 기반 강화 ▲물류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 단계별 실행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정책적 보완과 전략적 투자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광양항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광주·전남 통합의 효과를 가시화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광주·전남 통합이라는 국가 정책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북극항로 경제권에 속한 광양항의 항만 인프라 확충과 물류·에너지 기능 고도화에 정부의 책임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