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비판하기 전 태안군은 도비부터 확보해야”
박선의 태안군의원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개최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원포인 임시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었다. 방관식
박선의 태안군의원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개최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원포인트 임시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군의회의 예산 심의를 '명분 없는 예산 칼질'이라고 표현해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를 군민과의 갈등 한가운데 몰아넣었다고 비판한 박 의원은 5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24년 11월 27일 2025년도 설날장사씨름대회 공모 신청 당시 공문서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2026년도 사업서류가 첨부된 이유 ▲태안군이 대한씨름협회와의 계약 책임을 태안군의회에 묻고 있는 점 ▲설날장사씨름대회 보조금 사업 신청 과정의 적정성 ▲태안군이 2024년 11월 27일 2025년과 2026년도 공모사업을 신청했다고 주장하지만, 개최지 확정 통보서가 존재하지 않는 점 ▲태안군의 공모사업 법적 근거에 대한 재검토 등을 주장하며 군을 압박했다.

▲14일 기자회견을 연 박선의 태안군의원. ⓒ 방관식
특히 "대한씨름협회에 제출한 서류상에는 충남도가 1억2000만 원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협의 결과가 있었으나 도비 확보 없이 예산 심의를 요청했다"며 "서류 내용처럼 제대로 진행했다면 도비 1억2000만 원 확보하고, 군비 2억8000만 원에 대한 예산 심의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도 본예산 심의 기간인 지난해 12월 9일에야 개최지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는 결국 군이 대회 유치 확정 통보도 받지 않고, 도비 확보도 없는 상태에서 예산안을 편성해 심의에 올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선의 의원은 "태안군에서 집행하는 모든 예산은 군민의 혈세인 만큼 원칙에 따라 집행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태안설날장씨름대회 예산 또한 도비 확보 이후 진행된다면 태안군의회는 기꺼이 승인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