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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한병도 의원이 정청래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한병도 의원이 정청래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천헌금 의혹 등에 휩싸인 김병기 의원의 원내대표직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원내사령탑에 한병도 의원이 선출됐다. 한 의원은 4개월이란 짧은 임기 동안 당내에 불거진 공천헌금 사태를 수습하고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 등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혼란 신속히 수습,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한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집권 여당 신임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한 결과다. 이날 보궐선거는 한병도·백혜련·박정·진성준 의원 간 4파전으로 치러진 뒤 결선투표에서 한 의원이 백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로 최종 선출됐다. 신임 원내대표 잔여 임기는 오는 5월까지 약 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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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자 수락 연설에서 "박정·백혜련·진성준 세 후보의 공약과 비전까지 모두 끌어안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원내대표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대표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지만 주어진 책임은 그 무엇보다 크고 무겁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사법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라는 큰 시험대가 우리 눈앞에 있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유능한 집권 여당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라며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원칙을 분명히 지키겠다.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 그러나 내란 옹호와 민생을 발목 잡는 정쟁은 단호히 끊어내겠다"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앞서 정견 발표에서 "원내대표가 된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하겠다. 의원들과 언제나 편하게 연락하고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찾겠다"라며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성과를 내는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달 안으로 각 상임위를 중심으로 청와대와 정부가 모여 향후 4개월간 처리할 주요 입법 과제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라며 "검찰·사법개혁은 물론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입법까지 임기 내 완성하겠다. 오는 15일 특검법 처리 이후에도 전광석화처럼 민생·개혁법안을 밀어붙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단단히 뒷받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당내 비위 해결책 묻자 "이런 문제 불거지는 것, 민주당스럽지 않아"

한 원내대표는 최근 당내에 불거진 공천헌금 의혹에 따른 파장을 수습하고 당을 안정시키는 과제를 떠안았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윤리심판원 조사를 앞두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향해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길 요청한다"라며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한 상태다(관련 기사: 민주당, 김병기 향해 "애당의 길 깊이 고민해보길" https://omn.kr/2gnqt).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김병기 의원 자진 탈당 필요성과 당내 비위 해결책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병기 전 대표 문제는 바로 여기서 답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지도부 논의를 하고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며 "강선우 의원은 제명 조치가 이뤄졌고 사실관계가 수사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이런 문제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민주당스럽지 않다"라고 밝혔다.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전수조사 여부를 묻는 질문엔 "전수조사는 실효성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전수조사 자체가 당내에 출마하려는 사람한테도 대단히 경각심을 주는 하나의 기제로 활용할 수 있기에 그런 차원에서도 필요한 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당의 절박함에 엇박자나 분열은 한가로운 얘기"라며 "오직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일만 생각한다면 분열과 갈등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운영수석은 내일 발표하도록 하고 나머지 수석을 어떻게 할지 오늘 고민해서 판단할 생각"이라며 "부대표단은 최대한 유임해서 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3선 의원(17대·21대·22대)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엔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고, 지난해 조기 대선 땐 이재명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한병도#민주당#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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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복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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