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가 이어지는 11일, 자원봉사자들은 해미면 2곳의 지역 취약계층에 연탄 1천 장을 전달했다. ⓒ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
새해 두 번째 주말인 11일 서산의 한 연탄창고에는 두툼한 옷으로 무장한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인 이유는 다름 아닌 연탄 배달을 하기 위해서다.
매년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로 난방 취약계층은 고통받고 있다. 이에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는 매년 후원자들이 후원한 연탄 기부를 통해 서산과 태안 지역 취약계층에게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11일에도 자원봉사자들은 해미면 2곳의 지역 취약계층에 연탄 1천 장을 전달했다.
서산 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6도로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3도 낮은 영하 9도를 기록했음에도, 이날 자원봉사에는 신발끈 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서산지회(동문1동 지회)와 일반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강풍과 함께 눈과 비가 내리는 전날에는 민주정치토론회, 석림사회복지관, 서산시 장애인복지관, 아름다운 동행 등에서 40여 명이 연탄 1천 장을 취약계층에 배달했다.
사랑의연탄나눔 서태안지부에 따르면 연탄 1장은 배달료를 포함해 930원으로, 2년 전보다 130원이 상승했다. 한겨울에는 하루 8장씩 한 달에 약 300장이 필요하다.
커피 한 잔 값에도 못 미치는 연탄값이지만 독거노인 등 난방 취약계층에게는 부담되는 비용이다. 또한 연탄 비용을 후원한다고 해도, 배달 여건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만큼 매년 겨울 사랑의연탄나눔 서태안지부와 시민들이 이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것이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은 오전 9시, 서산 시내에 마련 연탄 창고에서 연탄을 화물차에 싣고 출발했다. 혼자라면 힘들게 전달될 연탄이지만 40여 명이 함께하자 연탄 배달은 1시간 만에 모두 끝났다.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는 매주 관내 지역을 돌며 취약계층의 연탄 수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7일에도 인지·해미·작동·운산·음암면 등 5개 지역 답사를 다녀왔다.
이들은 취약계층을 방문해 연탄재고 뿐만 아니라 방바닥은 따뜻한지 손을 넣어보기도 하고 독거노인들에게 강정과 호떡, 뻥튀기 과자 등 간식도 전달한다.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 김명환 지부장은 "오늘(11일)은 폭설이 예보돼 연탄 배달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라면서 "매우 춥지만, 다행히 예보와 달리 날씨가 맑아 연탄 나눔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탄 배달 봉사는 3월 초까지 이어지지만, 설 명절 전인 1월 말까지 80% 연탄 배달을 마쳐 취약계층이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에서 지난해 12월 말까지 배달한 연탄은 모두 1만 2천 장이며, 오는 3월까지 서산태안지역에 총 2만 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풍과 함께 눈과 비가 내리는 지난 10일에도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연탄 1천 장을 취약계층에 배달했다. ⓒ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

▲강추위가 이어지는 11일, 자원봉사자들은 해미면 2곳의 지역 취약계층에 연탄 1천 장을 전달했다. ⓒ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서산태안지부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이들은 오전 9시, 서산 시내에 마련 연탄 창고에서 연탄을 화물차에 싣고 출발했다. ⓒ 신영근

▲강추위가 이어지는 11일, 자원봉사자들은 해미면 2곳의 지역 취약계층에 연탄 1천 장을 전달했다. ⓒ 신영근

▲연탄배달 봉사에 나선 신발끈봉사단 박은경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에 동참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신영근

▲강추위가 이어지는 11일, 자원봉사자들은 해미면 2곳의 지역 취약계층에 연탄 1천 장을 전달했다. ⓒ 신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