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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 시장 당시 추진됐던 도서관 사업을 보류하고 해당 부지에 공영주차장(초록광장)을 추진한 이완섭(사진, 왼쪽) 시장이 도서관을 건립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맹정호(사진, 오른쪽) 전 시장이 “도서관을 입에 담고 싶으면 먼저 중앙도서관을 무산시킨 과오와 불통, 무지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가 먼저”라고 말했다.
전임 시장 당시 추진됐던 도서관 사업을 보류하고 해당 부지에 공영주차장(초록광장)을 추진한 이완섭(사진, 왼쪽) 시장이 도서관을 건립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맹정호(사진, 오른쪽) 전 시장이 “도서관을 입에 담고 싶으면 먼저 중앙도서관을 무산시킨 과오와 불통, 무지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가 먼저”라고 말했다. ⓒ SNS 갈무리

전임 시장 당시 추진됐던 도서관 사업을 보류하고 해당 부지에 공영주차장(초록광장)을 추진한 이완섭 시장이 도서관 건립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선 7기 사업으로 추진되다가 보류되었던 도서관 건립 사업을, 2026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방향에서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선 7기 맹정호 전 시장은 호수공원 옆 임시주차장 부지에 중앙도서관 건축을 추진하고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2022년 선거에서 이완섭 시장이 당선되면서 중앙도서관 계획은 철회됐고 확보된 정부예산은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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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산의 상징물로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서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의 반발과 갈등 그리고 법적 소송이 이어졌지만, 서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이 시장은 돌연 도서관 건립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일부 시민들은 그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 시장은 "당시 도서관 건립 계획은 입지 적정성 문제와 도심 주차난 우려가 함께 제기되었다"면서 "이는 도서관을 포기한 결정이 아니라, 더 나은 해법을 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서산시는 기존 서산시립도서관을 확장·연결하는 방식으로 도서관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며 "도서관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AI 시대에 걸맞은 학습·사색·공존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다시 시작하는 도서관 명칭은 '서산북피라미드도서관'이다. 기존 도서관에 축적된 기능과 기억을 계승하고, 부춘산의 지형을 닮은 북 피라미드형 구조로 확장해 책과 사람,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미래형 공공도서관이다.

이같은 갑작스런 도서관 추진 발표에 일부 시민들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한 시민은 SNS를 통해 "서산북피라미드도서관 컨셉이 참 기괴하다"면서 "민심 회복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보여 더욱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조감도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 '기발한 발상', '조감도만 봐도 기대가 된다'는 등의 찬성 의견도 있었다.

이 같은 이 시장의 계획에 맹정호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기 4년 동안 도서관의 '도' 자만 꺼내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던 사람이 선거를 앞두고 도서관의 '도' 자를 꺼내 들었다"면서 "(선거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성연에 중학교를 새로 짓는다고 공약했다"며 "(하지만)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공약에서 지워버린 사람,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한들 어느 시민이 믿겠는가"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화 한 맹 전 시장은 "도서관을 입에 담고 싶으면 먼저 중앙도서관을 무산시킨 과오와 불통, 무지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가 먼저"라면서 "양치기 소년은 왜 양치기 소년이 되었는지 동화책을 읽어 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맹 전 시장은 지난해 9월, 당초 도서관 용지에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사업이 강행되자 이 시장을 향해 "오만과 독선, 퇴행과 무능은 멈춰야 한다"며 작심 비판한 바 있다

관련기사: [서산] 맹정호 전 시장 "이완섭 시장, 오만과 독선으로 주차장 강행"

 이완섭 시장이 공개한 ‘서산 북피라미드도서관 구상(안)’
이완섭 시장이 공개한 ‘서산 북피라미드도서관 구상(안)’ ⓒ 이완섭 SNS 갈무리

#서산시#도서관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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