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본인의 X에 올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와의 부부 동반 셀카 사진. 해당 사진은 작년 11월 시 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으로 촬영됐다. 2026.1.5 ⓒ 이재명대통령 X계정 갈무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을 사용해 시 주석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2026.1.5 ⓒ 이재명대통령 X계정 갈무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을 사용해 시 주석 내외와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2026.1.5 ⓒ 이재명대통령 X계정 갈무리
"화질은 확실하쥬?"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를 만나 선보인 '디테일' 외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이후 시 주석 내외와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 X(옛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해 11월 경주 APEC 계기로 열렸던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에게 선물 받았던 '샤오미폰'을 이용한 셀카라는 것이 포인트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X에 "경주에서 선물 받은 샤오미로 시진핑 주석님 내외분과 셀카 한 장. 덕분에 인생샷 건졌습니다 ㅎㅎ"라며 "가까이서 만날수록 풀리는 한중관계,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유튜브 '이재명TV'를 통해 게시된 당시 상황을 보면,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누던 중 "부탁이 있는데 사진 하나 찍어도 되겠습니까"라며 뒷주머니에 있는 샤오미폰을 꺼내 셀카를 찍었다. 김혜경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까지 함께 해서 부부 동반 셀카까지 찍은 뒤, 시 주석은 "사진 촬영 기술이 좋으시네요"라며 유쾌한 기분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그때(경주 APEC) 주신 선물"이라고 언급하자 "아"하고 감탄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 주석의 입장에선 본인의 선물을 사용하는 이 대통령에게 보다 호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샤오미폰'은 경주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의 '백도어' 농담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물로 양국 정상의 서사가 담겨 있다.
당시 시 주석은 한국산 디스플레이가 사용된 중국산 스마트폰을 통해 한중 경제 산업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선물 받은 샤오미폰을 살펴보면서 "통신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농담을 건넸고 시 주석도 웃으면서 "백도어(后门)가 깔려 있는지 한번 살펴보세요"라고 맞받았다.
한편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 APEC에서 다시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양국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중국 국회의장격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리창 중국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중 국민 간 우호 정서 증진 방안 및 한중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 등을 논의한다. 이후에는 상하이시로 이동해 방중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