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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12월 13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시민들과의 걷기행사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얽히 숨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12월 13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시민들과의 걷기행사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얽히 숨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맹명섭

오는 2028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얽힌 비화를 밝혀 주목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대한민국에서 순천만 국가정원(2015년 지정)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019년 성사됐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던 태화강 국가정원은 이후 송철호 전 울산시장 재직 당시 울산시의 간절한 요청으로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송철호 전 시장은 지난 13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가진 2시간 동안의 트레킹(걷기 여행)에서 지난 2019년 7월 4일 삼림청 정원정책자문단이 현장 실사를 할 당시를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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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시장은 "당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심사하기 위해 심사단이 태화강 현장에 왔는데 비가 오는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심사단이 그냥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연락을 급히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점심식사 중 이 소식을 듣고 숟가락을 놓고 급히 태화강으로 달려가 심사단에게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며 "우산을 쓴 심사단과 달리 저는 비를 맞으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필요성을 거듭 호소했다"고 말했다.

송 전 시장은 "이후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관한 표결이 있었는데 한 표 차이로 가까스로 제 1호 여수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울산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이라며 "울산시민이 자랑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감격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7월 15일 법이 개정되어 국가정원 결정과정 룰(규칙)이 바뀌기 전에 성사시켜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이 있었다"며 "규칙이 바뀌기 하루 전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극적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은 국가하천인 태화강의 하류 태화교에서 삼호교 구간 둔치 83만5452㎡ 규모롷, 대나무 65종과 다양한 나무, 700여 종의 꽃이 계절별로 갖가지 색과 향기를 뽐낸다. 특히 태화강 십리대숲(23만6600㎡)이 유명하며 생태체험관, 은하수길 등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발표되자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은 "국가정원은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생산유발 5552억원, 부가가치 유발 2757억원, 취업 유발 5852명에 이르는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태화강국가정원#송철호#비화#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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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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