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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설계한 박도순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 '대한민국 교육의 대전환을 염원하는 원로' 15명이 "죽음의 경쟁을 부추기는 줄 세우기 수능을 폐기해야 한다"라는 호소문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2040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을 폐지하자"라고 제안한 바 있다.

원로들 "참혹한 '제도적 폭력' 그냥 둬선 안 돼"

12일, '대한민국 교육의 대전환을 염원하는 원로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최교진 교육부장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아이들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대학입시 개혁과 교육대개혁을 결단해달라'라는 호소문을 지난 11일 보냈다"라고 밝혔다. 12일에 벌이는 교육부의 이재명 대통령 2026년 업무보고를 앞두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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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호소문에서 "2024년 한 해에만 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교사들조차 죽음으로 항변하는 참혹한 현실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 교육은 '제도적인 폭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인공지능(AI)에서 3대 강국을 만들겠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편에서 학교 교육은 시대착오적인 20세기형 암기식 교육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로들은 "'죽음의 경쟁'을 부추기는 대학입시 제도를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라면서 "줄 세우기 수능과 선다형(보기 중에서 정답을 고르는) 평가를 이제는 폐기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할지 '담대한 합의'를 추진하자. '인공지능 강국', '문화강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교육대개혁'을 힘 있게 추진하자"라고 제안했다.

원로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대개혁의 깃발을 들고, 교육부와 국가교육위, 시도교육청과 학교, 모든 교사가 앞장서 '살림의 교육'을 위해 결단해달라"라면서 "우리 아이들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단호하게 결단하고 행동하자"라고 호소했다.

이날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원로는 고진형 전 전남교육위 의장, 박도순 전 교육과정평가원장,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해학 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송순재 감리교신학대 명예교수, 심성보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이사장, 윤광장 전 5.18 기념재단 이사장, 이부영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고문,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임재택 부산대 명예교수,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 정성헌 DMZ 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정해숙 전 전교조 위원장, 정희곤 전 광주광역시교육위 의장, 최순영 전 국회의원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수능, 2033년부터 절대평가·2040년에 폐지해야"

앞서 지난 10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과도한 점수 경쟁과 사교육비 부담, 그리고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은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라면서 "2033년 대입에서는 내신과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2040년 대입에서는 수능을 폐지하고 학생 성장 이력 중심의 대입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라고 제안한 바 있다.

#수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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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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