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층간 소음 때문에 이웃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양민준(47) 지난 4일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살던 70대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피신했다. 하지만 양민준은 차량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돌진해 문을 부순 뒤 또다시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충남경찰청은 11일 오후 4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살인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양민준의 신상정보(이름과 나이)와 머그샷을 공개했다. 양민준의 신상은 다음 달 9알까지 공개된다. 경찰은 양민준을 12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피의자의 신상정보(얼굴, 나이, 성명)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산책 중이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이지현(34, 남)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지현은 지난 3월 2일 오후 9시 45분께 충남 서천군의 한 도로에서 피해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지현은 지난 11월 7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