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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우재준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쟁점 법안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천막 농성에 나섰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우재준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쟁점 법안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천막 농성에 나섰다. ⓒ 유성호

국민의힘이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8대 악법 총력 저지 투쟁'을 선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이 당 안팎의 비판 여론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은 가운데, 대여 강경 투쟁을 내세워 이를 돌파하려는 모양새이다.

당 중진부터 소장파까지 장 대표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오히려 장동혁 대표 '지키기'에 나서는 모습도 관찰됐다.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대변해 당 대표의 현 강경 기조를 옹호하는 발언들이 연달아 나온 가운데, 장 대표 본인의 '노선 변경'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이다.

천막 찾은 장동혁 "8대 악법 통과하면 대한민국 무너질 것"... 질의응답은 안 해

천막농성 돌입한 장동혁 "반드시 8대 악법 막아내겠다" 유성호

이날 오전, 장동혁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천막을 찾았다.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강했다. 그는 "사법부가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라며 "그래서 '사법부 파괴 5대 악법'은 반드시 막아내야만 하는 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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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사법부가 파괴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질 때 민주주의 지켜낼 수 있는 마지막 힘은 국민밖에 없다. 국민의 목소리밖에 없다"라며 "그런데 그런 국민 목소리마저 막겠다는 '국민 입틀막 3대 악법'도 저희가 반드시 막아내야만 하는 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대 악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버티고 있는 마지막 무기인 사법부,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힘, 국민. 이 모든 것을 무력화하겠다고 하는 것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8대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국민의힘 107명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들과 함께 이 법을 끝까지 막아낼 수 있도록 온힘을 다 쏟겠다"라고도 재차 약속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107명 전원은 오늘부터 '8대 악법 총력 저지 투쟁'에 돌입한다"라며 "그야말로 전체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전체주의 8대 악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 107명 의원 전원은 8대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서 총력 투쟁하겠다"라며 "국회 안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라고 반복했다.

이날 현장에서 장동혁 대표는 기자들과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 오전에 예정되어 있던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도 모두발언만 하고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하지 않았다. 이후 오후 일정에는 아예 불참했다. 기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당 대표는 집안의 아버지, 큰오빠" "우리가 장동혁이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대표를 응원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중앙여성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존경하는 장동혁 대표가 여러 현재 닥친 현황 속에서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 마음이 이해되고 장동혁 대표에게 큰 박수를 주시라"라고 추켜세웠다.

임 의원은 "집안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어머니, 누나, 이모, 고모 다 합쳐서 집안을 일으킨 경험이 있다"라며 "우리 현황을 보면 정말 힘들다. 그러나 그 속에서 또 당 대표를 흔들겠다는 사람이 많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한 집안에서 아버지, 큰오빠" 등에 비유하며 "당 대표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라고 외쳤다. "민주당에 개딸이 있으면 국민의힘에는 장동혁 대표가 있다"라며 그의 이력을 열거하기도 했다. "당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승리해 내야 한다"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이날 이른 오전 김민수 최고위원 또한 본인의 페이스북에 "개혁이 시작되면, 항상 기득권의 불안이 먼저 드러난다"라며 "내부 논의 대신 카메라 앞을 택하는 정치, 그것은 중진의 고견이 아닌 잡음에 불과하다"라고 중진들을 직격했다.

그는 "대표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불안한 사람들이 대표를 흔들고 있을 뿐"이라며 "이는 분열이 아니라, 개혁의 역사마다 등장했던 자연스러운 저항"이라고도 꼬집었다. 특히 "기득권의 저항이 거세질수록, 개혁의 방향이 옳다는 증거"라며 "진정한 개혁을 통해서 강한 정당, 이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고삐를 더 단단히 잡아주시라"라고 호소했다.

일부 당원들 역시 '국민의힘 당원연대'를 결성하고 "우리가 장동혁이다"라고 외쳤다. 당원 주권을 모독했다며, 장 대표에게 쓴소리를 날린 주호영, 윤한홍,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촉구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서명 운동을 시작하며 "당원의 직접 선택으로 선출된 장동혁 당대표에 대한 조직적 흔들기, 정치적 압박, 계엄 사과·윤석열 대통령 절연 프레임 강요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분명한 의사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는 당원이 뽑았다"라며 "당원의 선택을 부정하고 지도부를 흔드는 행위는 비판이 아니라 당원 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논지였다. 이어 "본 서명은 장동혁 당 대표를 흔드는 정치 행태에 단호히 반대하며, 당의 정체성과 당원 주권을 지키기 위한 공식 당원 행동 기록으로 윤리위원회에 제출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장동혁#리더십#임이자#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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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신 (gorapakr) 내방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정치부에서 국민의힘을 취재합니다. srsrsrim@ohmynews.com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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