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12.3 계엄 당일 국회 본청 앞에서 707특임대 후배들을 진정시키며 시민들과 충돌을 막았던 배우 이관훈씨가 지난 6일 오후 국회 앞 168차 촛불무대에서 "아직 내란 청산과 국민 주권 승리로 갈 길은 멀었다"며 "더 연대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꼭 내란을 청산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무대에선 계엄 당시 항암 치료 중 국회로 달려간 시민, 군용 차량을 막았던 노인 및 계엄을 해제했던 국회의원 등이 무대로 나와 발언을 이었다. 특히 배우 이관훈씨는 "그날, 그곳에 수많은 국민 영웅들과 함께 있었던 배우 이관훈"이라고 소개하며 "사실 제가 이곳에 올라와 마이크를 잡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영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이관훈 배우 이관훈씨가 6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168차 촛불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 이관훈배우 이관훈씨가 6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168차 촛불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철관

그는 이어 "저는 요즘 부쩍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촛불 시민들이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게 해주셔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씨는 "그런데 우리의 승리가 아직 멀었다. 고치고 바꾸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남았다"며 "사법부와 언론에 기생하는 기득권 파렴치한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이 지킨 나라, 국민이 이끄는 정치, 우리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AD
이어 12.3내란 당시 항암 치료를 받았고, 촛불 백일장 수상자이기도 한 시민 우혜경씨는 "지난해 12월 3일 밤에 저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님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국회로 달려갔다"며 "항암 치료가 끝난 지 얼마 안돼 머리카락도 없는 머리에 모자를 눌러 쓰고 달려갔다"고 그날을 회고했다.

용산 노인 문혁씨는 "내란의 밤인 지난해 12월 3일, 나는 이곳 차디찬 아스팔트에 뜨거운 입맞춤을 했다. 죽기를 각오한 마지막 입맞춤이었다"며 "죽기를 작정한 나의 심장은 태워도 타지 않을 심장이었기에 사랑하는 세상 모든 것과 작별을 고하는 입맞춤이었다"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디서 윤석열 잔당들이 국민들을 괴롭히는가. 윤석열은 내란우두머리로 최고형을 받아야 한다"며 '조희대를 탄핵하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하라'를 외쳤다.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은 "내란 세력 카르텔은 아직도 견고하다. 내란 특검 수사 길목길목마다 영장 기각으로 내란 종식을 해하고 있다"며 "누가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있는가.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의 최후 보루, 방해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168차 촛불집회 ‘내란 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68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회가 6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에서 '국민주권 승리, 1주년 촛불콘서트'로 치러졌다.
168차 촛불집회‘내란 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68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회가 6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에서 '국민주권 승리, 1주년 촛불콘서트'로 치러졌다. ⓒ 김철관

촛불집회에서는 최이박, 다시 부를 노래, 극단 경험과 상상, 기타리스트 2km, 하이 미스터 메모리, 노래패 맥박, 밴드 타카피 등의 콘서트 무대가 촛불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영교, 전현희 의원 외 강득구 의원, 박주민, 김병주 의원과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등도 집회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를 마치고 국회 정문 앞에서 여의도 민주당사를 향해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사전집회 '국힘당 해산 명령대회'를 열고 "내란잔당, 국힘당 해산"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촛불행동 관계자는 "국회가 추천하는 특별재판부설치 범국민서명 운동과 조희대 대법원장 즉각 탄핵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촛불행동은 "조희대 탄핵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 선언에 동참한 여야 의원들이 6일 현재 26명"이라며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168차촛불집회#배우이관훈#조희대탄핵#특별재판부설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