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5.12.03 16:31최종 업데이트 25.12.04 09:58

"서울 시민안전 지키는 지하철 노동자를 지지합니다"

오세훈OUT!공동행동 기자회견

 시민안전 지키는 지하철 파업 지지 기자회견
시민안전 지키는 지하철 파업 지지 기자회견 ⓒ 민주노총서울본부

서울지역 30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오세훈OUT!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대규모 인력감축 추진 중단 및 안전 인력 충원을 주요 요구로 지난 1일부터 준법투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일 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기자회견 여는 발언에 나선 최형숙 너머서울 상임대표는 "지하철은 시민들이 매일 생활하는 하나의 생활터"이기 때문에 "지하철 안전은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민들은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이 우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면서 "이 파업이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하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AD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박현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노동조합이 투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윤석열 정권 폭주 3년이 남긴 상흔이 사회 곳곳에 깊게 남아 있다"면서 "서울교통공사 역시 대규모 인력 감축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정권이 지방 공공공기관에 대한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서울시가 곧바로 산하 기관 경영혁신 추진 계획을 제출하라고 하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임기 동안 공공기관 정원을 동결하겠다며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강도 높은 인력감축 방식을 시사했고 공사는 이를 받아 정원의 무려 13%가 넘는 2200여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어 "노동조합의 저항과 시민사회의 비판 여론에 밀려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은 철회했지만 비용 절감과 경영혁신의 망령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조합의 파업 목적은 열차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의 위험하고 잘못된 정책의 폭주를 멈추자는 것"이라며 "현장 안전인력의 공백으로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사회의 지지 목소리도 이어졌다. 청년 세입자 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의 서동규 위원장은 "지하철은 이 도시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필수재"라며 "빌라에서 전세 세입자로 살아가는 서울시민으로서 지하철과지하철 노동자들에게 항상 의지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을 만들어내는 노동자들이 열악한 처우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누구나 존엄하게 일하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수달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인간은 소모품이 아니고 노동자는 도구적 존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더 많은 노동자들이 죽고 다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서야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처해있는 서울교통공사에 인력감축을 지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세훈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모든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와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의 권리는 연결되어 있다"면서 "우리 모두를 위해 파업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을 응원한다"고 지지를 밝혔다.

끝으로 노동당과 정의당,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들도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업을 진보정당도 지지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OUT!공동행동은 파업 전날에 더 많은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울시가 책임있게 문제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하철#오세훈#파업#서울교통공사#서울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김일웅 (skkiop95) 내방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