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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3 불법 계엄 후 서산 시민들과 정치권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다.
지난해 12.3 불법 계엄 후 서산 시민들과 정치권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다. ⓒ SNS 갈무리

지난해 12월 3일,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맞았던 국민들은 윤석열의 계엄 선포에 귀를 의심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비롯해 선거관리위원회 등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혼란의 시간이 흘렀다. 전국에서 시민들이 국회로 집결했고, 국회의원들은 담장을 넘어 본회의장에서 모여 결국 계엄선포 3시간에 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이후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권이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지적하며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내란죄 등으로 구속됐으며 결국 지난 4월 4일 탄핵됐다. 이는 박근혜에 이어 역대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인용된 것으로, 불법 계엄에 저항한 시민들과 민주주의 승리다.

윤석열 탄핵 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내란 등 3대 특검이 활동하면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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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1년 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서산과 홍성 지역 민주당을 비롯해 진보 야당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주당 서산태안위원회는 2일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 1년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을 전복하려 한 내란 세력은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면서 "(윤석열과 핵심 가담자들은) 반성은커녕 증거를 인멸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을 향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정권의 호위무사 노릇을 한 것에 대해 지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비상계엄 잔재 완전한 청산 ▲내란 특별재판부 신속 설치 ▲성일종 의원 사퇴 등을 요구하면서 "정의와 상식이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군의회 민주당 최선경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 저지 및 탄핵을 위해 겨우내 광장을 지켰던 당원 동지들과 시민들이 떠오른다"면서 "성숙한 의식을 가진 국민 덕분에 윤석열 탄핵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진정한 청산과 회복이 지루하게 진행 중인 게 너무 안타깝다"며 "더 단단하고, 더 정의롭고, 더 성숙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그날의 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윤석열의 내란 쿠데타, 위대한 국민이 내란을 분쇄하고 민주주의를 지켰다"면서 "철저한 내란 청산만이 제2의 계엄과 내란을 막을 수 있다"며 "친일 청산을 제대로 못 한 천추의 한을 되풀이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산태안촛불행동 김애란 대표는 "아스팔트 위에서 들었던 촛불의 뜨거운 마음을 기억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있는 내란 종식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신현웅 전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하지만, 진정한 국민 승리는 내란 정당 국민의힘 해산과 내란 세력 완전 척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길에 시민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정호 전 서산시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원할 것 같은 권력이더라도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도함은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면서 "서산도 민심을 얻지 못하고 시민의 무서움을 모르면 심판받게 되어 있다"며 "국민 승리 1주년, 다시 시민 승리를 준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서산태안위 조한기 위원장 역시 이날 "추경호 구속영장이 기각돼, 계엄 1년을 맞이하는 아침의 입맛이 참으로 씁쓸하다"며 "그래도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은 멈추지 않고 빛의 혁명은 계속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3 불법 계엄 후 서산 시민들과 정치권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다.
지난해 12.3 불법 계엄 후 서산 시민들과 정치권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다. ⓒ SNS 갈무리
 지난해 12.3 불법 계엄 후 서산 시민들과 정치권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거리와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다.
지난해 12.3 불법 계엄 후 서산 시민들과 정치권은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거리와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다. ⓒ SNS 갈무리

#계엄1년#국힘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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