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강동촛불행동 주관으로 2일 오후 1시 서울 강동구의회 앞에서 시민사회, 여야 정치인들이 모여 내란 청산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 김철관
서울 강동구 지역 시민사회, 정치인 등이 모여 '조희대 탄핵-특별재판부 설치'를 촉구했다.
2일 오후 1시 서울 강동구의회 앞에서 강동촛불행동(대표 김상우) 주관으로 15개 시민단체가 참석한 강동연대, 진보당 강동송파위원회, 정의당 강동지역위원회, 구의원, 전 시의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발언자들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촉구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는 "내란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었다. 경찰과 군에 최고 책임자들은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며 "계엄은 불법이었고, 불법에 동원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과를 했다. 군과 경찰 책임자들도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사법부와 검찰, 국힘당은 어떤가"라며 "내란을 방조했고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데, 사과는커녕 지금도 내란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첫 발언을 한 김상우 강동촛불행동 대표는 "지난주 조희대 탄핵-특별재판부 설치 선언에 16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는데 강동구 진선미 의원과 이해식 의원, 모두 동참했다"며 "내란세력의 마지막 걸림돌인 조희대 사법부를 단죄할 수 있도록 조희대를 탄핵하고, 신속히 특별재판부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최형숙 강동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내란 청산을 바라는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늘어지고 있는 판결과 내란 법정이 가족오락관으로 전락되어 내란세력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을 시청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윤경애 송파촛불행동 대표는 "헌법을 무시하고 윤석열 내란세력에게 부역하고 있는 조희대 사법부를 단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까지 조희대는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내란세력의 편에 선 것은 사법부 쿠데타이다. 사법부가 헌정질서 파괴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희동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의회 원내대표는 "일반 형사사건에서는 기각률이 20% 내외인데 특검에서 발부한 구속영장들은 30% 넘게 기각됐다. 채상병 특검은 무려 90%가 기각됐다"며 "김건희와 윤석열로 올라 가는 수사를, 법원이 길목에서 탁탁 막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의장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재판 지연은 국민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특별재판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구 전 서울시의원은 "불법계엄 내란이 일어난 지 1년 동안 아직 내란은 이어지고 있다"며 "내란재판부를 즉각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손팻말에는 '조희대 탄핵하라,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등이 적혔고, 구호도 연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