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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촛불행동은 2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지역사무실 맞은편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추 의원의 구속을 촉구했다.
대구촛불행동은 2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지역사무실 맞은편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추 의원의 구속을 촉구했다. ⓒ 조정훈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인 가운데 추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는 구속과 기각을 요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추경호 지역구사무실 맞은편 도로에는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촛불행동 주최로 추경호 의원 구속과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50여 명이 참석했고 이들은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추경호 구속', '국힘당은 해산하라'고 쓴 손피켓을 들었고 한 참가자는 계엄 당시 추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로 모이도록 했다가 당사로 모이도록 하는 등 오락가락한 타임라인을 적은 피켓을 들고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맞은편에서 대구촛불행동이 집회를 갖고 추 의원의 구속을 촉구했다.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맞은편에서 대구촛불행동이 집회를 갖고 추 의원의 구속을 촉구했다. ⓒ 조정훈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대표는 "내일이면 12.3 내란이 선포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처벌받은 자가 없다. 조희대 사법부가 재판이 아닌 개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오늘 밤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하고 내란에 동조한 추경호 구속영장심사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권주연 대구민족문제연구소 대표는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여당 원내대표라면 '불법이 저질러지고 있다'며 불법을 저지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국회의원들을 빨리 국회로 보내 계엄을 해제했어야 한다"말했다.

'윤 어게인' 외치며 "추경호 구속 기각"

 2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추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지역사무소 앞에서는 추 의원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사진이 들어간 깃발 등을 들고 추 의원 구속에 반대했다.
2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추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지역사무소 앞에서는 추 의원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사진이 들어간 깃발 등을 들고 추 의원 구속에 반대했다. ⓒ 조정훈

같은 시각 도로 건너편에는 국민의힘 달성군 당협위원회 당원들과 보수단체들이 추 의원의 구속 기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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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추경호 의원님 힘내십시오', '추경호 의원님 파이팅', '추경호 구속 기각' 등의 피켓을 들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했다.

이들은 "구속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이고 해산해야 할 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사법부는 추경호 의원의 구속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참가자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야당을 말살하기 위한 프레임으로 추경호 의원을 구속하려 하고 있다"며 "만약 추 의원의 구속이 결정될 경우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몰아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장청구 내용 자체가 객관적 증거가 없고 추론과 상상, 허구에 불과하다"며 "구속의 요건인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다"고 주장했다.

 2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지역사무실 앞에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은편 진보단체 회원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고 있다.
2일 오후 추경호 국민의힘 지역사무실 앞에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은편 진보단체 회원들을 향해 야유를 퍼붓고 있다. ⓒ 조정훈

또 다른 참가자는 "추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사법부의 판단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원통할 따름"이라며 "구속 기각"을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보수단체 회원 중 일부는 '반국가세력 일거에 척결'이라고 쓴 담요를 두르거나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사진에 '재명아 깜빵가자'라고 쓴 깃발을 들기도 했다.

이들은 북을 울리며 맞은편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욕을 하거나 삿대질을 하기도 하고 '윤 어게인'을 외치기도 했다.

#추경호#구속적부심#대구촛불행동#보수단체#윤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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