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안과 책임' 공부모임 멤버인 권영진·엄태영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희정 의원. ⓒ 남소연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12.3 불법 비상계엄 1주년인 오는 3일에 맞춰 사과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정치권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재선 의원 공부 모임 '대안과 책임'은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그리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거듭나겠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마련하고 의원들의 참여 의사를 취합하고 있다.
입장문 초안에는 ▲ 비상계엄에 대한 반성 ▲ 국민을 향한 사죄 ▲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 옹호 세력과의 단절 ▲ 재창당 수준의 정당 혁신 등을 약속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내일(3일) 장동혁 대표가 사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당 대표나 지도부의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의원끼리 (사과문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안과 책임'에는 권영진·박정하·배준영·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최형두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달 11월 20일엔 장동혁 대표를 찾아가 비상계엄 1주년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재섭·박정하 의원도 언론을 통해 당 지도부가 3일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의원들과 단체 행동을 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