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저녁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혁신당 개혁연구원이 주최한 주경야독포럼에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이 개혁연구원 측에 선물을 전하고 있다. ⓒ 임석규
개혁신당 개혁연구원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주경야독' 6회 포럼에서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을 초청해 '청년 세종을 통해 배우는 한국정치와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원장은 세종의 통치 방식을 분석하며 "세종 리더십의 핵심은 질문·경청·소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정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며 "세종은 말 끝마다 '어떠한가'를 붙이며 정책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이 전제를 의심하고 시대의 불안을 직면하며 흩어진 지식을 연결해 해법을 만든 리더였고, 정치는 경청과 질문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일식 예보 실패 후 세종은 관료를 문책하기보다 '중국 역법이 우리와 맞지 않는 것은 아닌가'라고 되물어 조선 고유 역법을 만들어냈다"며 "한 번의 질문이 국가 시스템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세종 리더십의 핵심은 질문·경청·소통'이었다면서 정당이 해법을 만드는 질문 리더십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임석규
또한 "세종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인재 양성에 투자한 것처럼, 정치는 위기일수록 더 멀리 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령을 백성이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과정을 소개하며 위기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집단지성을 정책으로 전환한 통치 방식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오늘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불안은 청년 문제"라며 "정당이 세종처럼 전제를 의심하고, 국민의 불안을 직면하며, 흩어진 지식을 연결해 해법을 만드는 질문 리더십을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되며, 다음 주에는 권효재 대표를 초청해 '에너지 정책의 속사정'을 주제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