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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28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해열제, 항생제 등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독감뿐만 아니라 여러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등으로 의료 현장에서는 해열제나 항생제 같은 약품 물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3년 12월 28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해열제, 항생제 등을 정리하고 있다. 최근 독감뿐만 아니라 여러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등으로 의료 현장에서는 해열제나 항생제 같은 약품 물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외래 항생제 처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었지만, 뇌졸중 사망률은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최근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5'의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토대로 우리나라 의료의 질 현황을 분석해 26일 발표했다.

우선 우리나라는 대부분 지표에서 과거보다 좋아졌다. 2023년을 기준으로 ▲급성기 진료 ▲만성질환 입원율 ▲외래 약제처방 ▲정신보건 ▲통합의료 ▲생애말기돌봄 등 6개 영역에서 개선됐다. 특히 만성질환 입원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뇌졸중 입원 후 30일 치명률은 회원국 중 최저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생제 처방률은 2021년까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2022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정신보건 영역의 질 지표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급성심근경색증과 허혈성 뇌졸중의 30일 치명률
급성심근경색증과 허혈성 뇌졸중의 30일 치명률 ⓒ 보건복지부

분야별 세부 지표를 보면, 급성기 진료 영역의 허혈성 뇌졸중 30일(입원 후) 치명률은 3.3%로 OECD 평균 7.7%의 절반 이하였다. 일본·노르웨이와 함께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8.4%로 2016년부터 10년간 꾸준히 개선됐으나 OECD 평균인 6.5%보다 여전히 높았다.

만성질환 입원율 영역에서는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141건, 울혈성 심부전 입원율이 인구 10만 명당 76건으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당뇨병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59건으로 2008년 319건 이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OECD 평균 111건보다 높았다. 당뇨병 관리의 장기적인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하지 절단율은 인구 10만 명당 12건으로, OECD 평균 23건보다 낮아 예방 관리의 성과는 긍정적이었다.

항생제 내성 문제 심화... 코로나19 팬데믹 지나며 호흡기 질환 증가 원인 추정

 외래 약제처방
외래 약제처방 ⓒ 보건복지부

외래 약제 처방과 관련해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2023년 외래 항생제 총처방량은 일평균 약제처방인구 1000명당 25DDD(1DDD는 성인이 하루에 복용해야 하는 평균 용량)로 2022년 이후 많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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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OECD 평균(16DDD)보다 높은 수치로 최상위권인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보다 처방량이 많은 나라는 루마니아와 그리스 정도였다. 항생제 처방량이 2019년 이후 줄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증가한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가며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이외에 향정신병약 처방률(65세 이상)은 인구 1000명당 45.9명으로 OECD 평균인 54.0명보다 적었다.

정신보건 영역에서는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 환자의 사망률이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4.3배, 조현병 진단 환자는 4.9배 높아 각각 OECD 평균을 웃돌았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도 인구 1000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 3.4명의 두 배를 넘었다.

통합의료 영역에선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은 15.5%로 OECD 평균과 비슷했다. 생애말기 돌봄 영역에선 사망자 중 의료기관에서 사망(요양병원 제외) 비율이 38.6%로 OECD 평균 49.0%보다 낮았다.

김선도 보건복지부 정보통계담당관은 "향후 OECD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국제 비교가 가능한 보건의료 통계를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하고 통계의 활용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질#항생재처방#보건복지부#OECD#건강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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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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