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마산진해지역에서 자주‧평화‧평화통일‧반핵‧군축 활동을 해온 시민들이 마창진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마창진평통사)을 다시 꾸렸다. 마창진평통사는 지난 20일 저녁 창원 노동사회교육원에서 재창립 총회를 열어 천은미 신임대표를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창진평통사는 "핵잠수함 추진, 미군함정 유지보수(MRO) 문제 등 지역의 현안 대응을 우한 조사와 학습 등 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평통사는 1994년 우리나라 최초의 반핵평화운동 단체인 '반핵평화운동연합'을 계승하여 창립했고, 당시 핵전쟁 위기를 맞아 이를 극복하고 자주와 평화, 통일을 실현하고자 창립한 평통사는 자주, 평화, 평화통일, 반핵과 군축의 5대 가치를 푯대로 삼고 30여년간 독자적인 실천활동을 벌여왔다.
마창진 지역의 평통사 운동은 2009년, 평통사의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적극 호응한 통일인사 고 김지영 선생을 중심으로 창원모임에서 시작하였고, 2015년에 진해 회원들을 중심으로 창립한 마창진평통사는 2017년 말에 여러 가지 사정과 어려움 때문에 부산평통사의 지역모임으로 전환했다.
평통사는 "마창진 모임으로 전환한 이후 8년 동안 회원들은 비록 소수지만 꾸준히 학습모임과 실천활동을 진행하면서 재창립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라며 "판문점, 평양 선언과 하노이 북미 회담이 좌절된 후 한미의 확장억제 정책과 북한 핵무력이 강화되면서 한반도는 핵대결의 최전선이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이나 미군 함정의 보수, 정비 등의 이른바 한미간 방산 협력 문제도 외면할 수 없는 지역적 현안이 되고 있다"라며 "얼마 전 발표한 안보와 통상 관련 한미공동 팩트시트는 한국경제를 희생시켜 미국의 경제·통상정책의 실패를 메꿔 주고 한국안보를 희생시켜 미국의 군사 패권을 지탱해 주는 굴욕적이며 망국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창진평통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평통사가 이 지역에 뿌리를 내려 자주와 평화, 통일, 반핵, 군축의 과제를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다짐을 더욱 단단히 하게 만들었다"라며 "이에 부산평통사의 모임으로 전환한지 8년만에 깃발을 다시 세웠다"라고 밝혔다.
마창진 평통사는 "지역의 현안인 핵잠수함 추진, 미군함정 유지보수(MRO) 등 평화군축 현안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조사와 학습, 대응활동 등에 나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재창립한 마창진평통사는 공명탁 목사와 배진구 신부(천주교)가 자문위원, 김용환 정금교회 목사와 김은정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 이상엽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직부장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마창진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재창립. ⓒ 마창진 평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