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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교사협회 송 아무개 회장(왼쪽 첫번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프로그램 촬영 관련 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았다. 이 가운데엔 임태희 교육감(가운데)과 같이 찍은 사진도 들어 있다.
대한교사협회 송 아무개 회장(왼쪽 첫번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프로그램 촬영 관련 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았다. 이 가운데엔 임태희 교육감(가운데)과 같이 찍은 사진도 들어 있다. ⓒ 송 회장 인스타그램

'교사 비하' 영상 제작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교육청의 임태희 교육감과 신생 교원단체인 대한교사협회(아래 교협) 송아무개 회장(현직 초등교사)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교권 보호 프로그램에 공동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을 안 교사들 사이에서는 "병 주고 약 주려는 것이냐", "임태희 교육감과 송 회장의 관계는 무엇이냐"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경기교육청 교사 비하 영상 논란... '화장실 가면서 회의 있다고 거짓말' https://omn.kr/2g285)

임 교육감, 채널A 해당 프로에 20일에 이어 28일에도 출연 예정

19일, 경기도교육청과 송 회장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임 교육감과 송 회장은 오는 28일 채널A가 방영 예정인 '우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라는 교권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다.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임 교육감은 오는 20일 방영될 같은 프로그램에도 패널로 나와 '교사들의 노력'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 예고편을 살펴본 결과다.

 오는 20일 방영 예정인 '채널A' 프로그램 예고편 모습.
오는 20일 방영 예정인 '채널A' 프로그램 예고편 모습. ⓒ 채널A 유튜브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28일 방영되는 채널A 프로그램에 임 교육감이 송 회장과 공동으로 출연할 예정이냐'라는 <오마이뉴스> 물음에 "그렇다"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오는 20일 같은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느냐'라는 물음에 대해서도 "맞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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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경기도교육청이 채널A 해당 프로그램을 협찬하고 있는 것이냐?'란 물음에 "협찬하는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20일과 28일 방송 모두 임태희 교육감이 여러 연예인들과 패널 형태로 나오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프로그램 촬영 관련 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았다. 이 가운데엔 임태희 교육감과 같이 찍은 사진도 들어 있다.

교사들은 임 교육감과 송 회장의 교권 보호 방송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한 교사는 <오마이뉴스>에 "'교사 비하' 동영상 때문에 교사들은 치를 떨고 있는데, 그 장본인인 임 교육감과 송 회장이 이제는 종합편성채널의 '교권 보호' 프로그램 촬영에 나선 것이냐. 이것이야말로 병 주고 약 주려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교사들 "두 장본인이 '교권 보호' 촬영?...수상한 관계"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유튜브에 올렸다가 지난 16일 긴급 삭제한 'AI 하이러닝' 관련 동영상.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유튜브에 올렸다가 지난 16일 긴급 삭제한 'AI 하이러닝' 관련 동영상. ⓒ 경기도교육청

또 다른 교사도 <오마이뉴스>에 "임 교육감과 송 회장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 놓고, 이제 '교권 보호'를 얘기하면서 방송에 출연하려고 하는 것이냐?"라면서 "교협의 핵심 인사들이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를 하며 교육청 행사 자리에 자주 나서는 것도 수상하다. 임 교육감은 교협과의 수상한 관계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18일자 기사 <[단독] 임태희 교육감 축사 신생 교원단체, '교사 비하' 영상 하청 제작>(https://omn.kr/2g3eu)에서 "'교사 비하' 논란에 휩싸인 'AI(인공지능) 하이러닝' 영상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하청받아 만든 교협이 내부 게시판에 '출연진 6명, 능청스러운 연기 총 85만원'이라고 적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연진은 모두 경기지역 교사들"이라면서 "현직 교사들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돈을 받고 해당 '교사 저격' 영상을 만든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어서 '부적절하다'란 지적이 나온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 뒤 교협은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교사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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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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