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령IC 인근 상주방면 고속도로에서 17일 새벽 유조차와 트럭 등이 연쇄 추돌하면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연쇄 추돌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불을 끄고 있는 모습. ⓒ 경북소방본부
17일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IC 인근에서 달리던 유조차와 화물차, 승용차 등이 연쇄 충돌하면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IC 인근(63.7km 지점) 상주 방향에서 1차선으로 달리던 26t 탱크로리 차량(벙커C유 2만4000l 적재)이 2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25t 화물차량의 좌측 적재함을 추돌했다.
이어 14t 화물차가 탱크로리 차량 뒷부분을 추돌하는 등 2.5t 화물차와 승용차, 버스 등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했다.
또 연쇄 추돌사고 발생 당시 화물차 1대에 실려 있던 H빔 여러 개가 반대 방향인 영천 방면으로 떨어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승용차와 탱크로리, 13t 화물차가 옹벽과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가 뒤따랐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와 14t 화물차, 2.5t 화물차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2.5t 화물차 운전사와 반대편으로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여 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탱크로리 등 불이 난 차량 3대에 대해 오전 5시 40분께 모두 진화했지만 사고 수습 등을 이유로 현재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통제 중이다.
사고 현장 인근으로 진입한 차량은 6시간 넘게 고속도로 위에 갇혀 움직이지 못했다.
경찰은 동군위IC~영천 방향(부산 방면) 5km 구간, 상주 방향 3.9km 구간에서 후속 차량들에 대해 우회 조치를 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유조차에서 흘러내린 기름이 인근 논밭 수로에 흘러들어 경북 영천시 공무원들이 유·흡착지 등을 이용해 수로 방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령IC 인근 상주방면 고속도로에서 17일 새벽 유조차와 트럭 등이 연쇄 추돌하면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연쇄 추돌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불을 끄고 있는 모습. ⓒ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