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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은행나무.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은행나무. ⓒ 경주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북 경주시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 기준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경주를 방문한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9만8838명보다 2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6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2363명보다 35.6% 늘어났다.

APEC의 특수가 더해지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경주시는 천년의 역사와 가을의 감성이 어우러진 경주를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거리를 물들이고 대릉원의 밤은 미디어아트로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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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황금빛으로 물든 강동면 왕신리 운곡서원 은행나무가 대표적이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수령 400년의 고목으로 매년 11월 초·중순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유연정과 함께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안강읍 하곡마을 수호목으로 수령 3000년이 넘은 은행나무 역시 높이 22m, 둘러 6.4m의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황금빛으로 물든 나무 아래 정자와 쉼터는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명소 중 하나이다.

동부동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 뒤뜰의 은행나무는 수령 500년을 넘은 노거수로 경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조선시대 관아 시절 심어진 이 나무는 도심 속에서도 아련하고 평온한 풍경을 선사한다.

경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 16일까지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황남대총 봉분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삼은 미디어파사드 공연 '대릉원 몽화'를 비롯해 미추왕릉 돌담길의 인터랙티브 콘탠츠, 솔숲길의 조명 연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유료로 운영하던 천마총을 무료로 개방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신라금관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신라금관 특별전' ⓒ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금관특별전에 전시하고 있는 금관.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금관특별전에 전시하고 있는 금관. ⓒ 경주시

APEC 정상회의와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경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의 위신' 특별전은 신라 금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04년 만에 처음으로 6점의 금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시이다.

금관총, 황남대총, 천마총, 서봉총, 금령총, 교동에서 출토된 금관과 금허리띠 등 신라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유물이 한 공간에 전시돼 시대별 금관의 형태와 장식에 담긴 의미를 통해 신라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금관뿐만 아니라 천마총 출토 금귀걸이, 팔찌, 반지 등 정교한 장신구도 함께 전시돼 섬세하고 세련된 신라 장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APEC 공식 문화행사로 세계 각국의 귀빈들에게 선보인 후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시민의 자부심이 만들어낸 성과이자 경주의 미래를 밝히는 출발점이 되었다"며 "앞으로 경주는 역사와 문화, 자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APEC#국제관광도시#국립경주박물관#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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