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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2 09:52최종 업데이트 25.11.13 18:17

"30년 고난의 길 걸어온 민주노총, 모든 노동자 위한 조직 되겠다"

창립 30주년 맞아 기념식

[기사수정 : 13일 오후 6시 17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1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민주노총 30년사 출판기념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1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민주노총 30년사 출판기념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임석규

"민주노총의 30년은 우리가 함께 만든 역사입니다. 기억하고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서른 살 민주노총! 이제 자랑스러운 깃발을 다시 높이 듭니다. 한국 사회 근본적 변화를 위해 나서는 힘찬 여정, 모두의 민주노총과 함께해 주십시오."

일하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노동권과 민주주의를 지켜오기 위해 산업 현장과 광장에서 길을 열어온 민주노총이 30년 역사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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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산별노조·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주노총 30년사 출판기념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1995년 창립 이후 30년간의 투쟁과 성과를 돌아보며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으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30년의 결의를 밝힌 민주노총은 30년 역사를 집대성한 <민주노총 30년사>(아래 30년사) 출판을 기념하고, 노동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되새겼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초기업교섭과 사회적 연대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확장하고 민주노총이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초기업교섭과 사회적 연대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확장하고 민주노총이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임석규

기념식 대회사에 나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한국 사회의 진보와 변혁을 바라는 모두의 것"임을 강조하면서 "민주노총을 향한 노동자·시민들의 기대와 요구, 그리고 그에 대한 민주노총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조직률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양 위원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산별노조 운동, 정치 세력화, 노동자 권리 확대 등 쉽지 않은 과제들이 있다"라며 "플랫폼 노동자, 소기업 노동자 등 울타리 밖 노동자들과의 연대와 교섭을 강화해 '모두를 위한 민주노총'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구조조정·정리해고, 비정규직·특수고용·간접고용 등 다양한 노동 현안에서 노동자들을 지켜온 민주노총이 새로운 30년을 맞아 자본과 권력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통일 조국, 민주사회 건설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30년사 집필진들이 단상에 올라 세상의 빛을 보게 된 30년사에 대한 각자의 소회를 풀어놓았다.
민주노총 30년사 집필진들이 단상에 올라 세상의 빛을 보게 된 30년사에 대한 각자의 소회를 풀어놓았다. ⓒ 임석규

또한 기념식에 앞서 출판기념회의 주인공이 된 <30년사>는 지난 1995년 창립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의 민주노총 30년 역사를 담아냈으며, 여성과 비정규직 조합원의 비중 증가와 산별노조 전환, 비정규직 노조 활동사 등을 정권별로 정리된 것이 특징이다.

30년사 편찬 총괄을 맡았던 김성혁 민주노동연구원 원장은 "민주노총은 창립 당시 41만6000명이던 조합원이 2024년 106만 명으로 배가 됐고, 여성과 비정규직 조합원의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소개하면서 "이제는 대공장 중심의 조직을 넘어 모든 노동자의 대표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조돈문 전 정책자문위원장 역시 "민주노총 30년사는 단순한 기록집이 아니라, 한국 노동운동의 '정사(正史)'"라 강조하며 "민주노총이 스스로의 역사와 책임을 성찰하고, 향후 30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30주년#기념식#30년사#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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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노동·시민사회·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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