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번 항소 포기는 정성호 게이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정성호 법무부장관을 정조준했다. 11일 오후, 대검찰청에 이어 법무부 앞으로 달려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굳게 닫혀 있는 법무부 문 앞에서 정성호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법무부 앞에 모인 3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군이래 최대최악 비리범죄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외압 의혹! 직권남용! 정성호 법무장관 OUT!"이라고 쓰인 펼침막을 들었다.

'대장동 항소 포기'가 다른 이슈들을 집어삼키며 정국의 핵이 되는 모양새이다. 특히 보수 야당은 이번 사건에 대여 공세를 집중하며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 대장동 범죄 일당의 든든한 담벼락"

규탄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 포기 비판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규탄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 포기 비판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자살 선고"라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고 범죄자들이 떵떵거리는 '범죄자 주권 국가'를 만들고야 말았다"라고 날을 세웠다.

AD
그는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의 핵심은 단 하나"라며 "'누가, 언제, 왜' 항소를 포기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느냐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이다. 오랜 친구 이자 친명 좌장이라고 알려진 분"이라며 "범죄자들의 친구, 범죄자들의 깐부, 대장동 범죄 일당의 든든한 담벼락, 그가 바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라고 공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성호 장관이 이번에 검찰의 항소 계획을 보고받고는 '신중하게 판단하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라며 "이게 무슨 조폭인가. 깡패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신중하게 잘 판단하라'라는 그 한마디, 이것이 바로 '협박'이고, 이것이 바로 '외압'이 아니겠는가?"라는 지적이었다.

그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파괴 시킨 장본인은 결코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 자리를 지킬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라며 "대장동 범죄 집단의 친구, 대장동 범죄 집단의 변호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사퇴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대미문의 정치 권력 사법 개입 사건인 이번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해서는 왜 꿀 먹은 벙어리처럼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대통령 자신이 이 문제와 전혀 관계가 없다면, 항소 포기 사태의 전말을 즉각 규명하라고 대통령이 지시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도 비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끝까지 항소 포기 외압 사태의 진상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이 전대미문의 사태에 대해서 꿀 먹은 벙어리로 계속한다면, 국민들께서는 항소 포기 외압의 몸통, 대장동 7800억 범죄 수익의 몸통, 그것은 바로 대장동 그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것이다."

"이재명·정성호·노만석, 즉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국민의힘, 법무부 앞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법무부 앞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어서 "저희들이 그동안 했던 장외 규탄대회 중에서는 오늘이 가장 성공한 것 같다"라며 "여태껏 저희들이 규탄대회 할 때, 그 어떤 방해 세력도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은 민주당 측 유튜버들이 붙어서 발작을 하는 것을 보니, 민주당도, 이재명도, 정성호도, 이것이 정권몰락의 신호탄이라고 하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는 것 같다"라며 "뒤에서 계속 떠들어주면, 이 정권몰락의 신호가 더 확실해질 것이다"라며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튜버들을 조롱했다.

장 대표는 "11월 7일 노만석의 난이 벌어졌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용산과 법무부의 눈치를 보면서,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라며 "검찰청 폐지로, 검찰이 죽을까 봐 검찰을 살리려고,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 이재명 한 번 살려주면, 검찰 살려줄까 봐,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결국,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항소포기는,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이재명을 위한 항소포기 라는 자백도 한 것"이라며 "검찰총장 직무대행 노만석의 난,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무죄가 났는데, 양형을 거들먹거리는 것은, 콩밥을 보리밥이라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도 덧붙였다.

"'시위소찬(尸位素餐)'이라는 말이 있다. 공직자가 그 자리를 감당할 능력이 안 되면, 아까운 국민의 세금을 그만 축 내고 그 자리를 내려놓으라는 말이다. '시위소찬' 이재명 대통령, 정성호 법무부 장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즉시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 지금 뒤에서 유튜버가 떠들고 있지 않은가. 그 자리에서 즉시 내려오라고."

"정성호 탄핵 추진... 국정조사와 특검도 실시해야"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리에 모인 의원들은 "직무유기 직권남용 항소포기 규탄한다" "정권방탄 정의파괴 법무장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마친 장동혁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항소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두 번 올라왔는데 '신중하게 판단하라'는 말이 뭐겠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수사 검사들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었으면 '알아서 하라'고 했으면 된다. 항소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두 번이나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한 것은 법무부 장관이 명백하게 수사 외압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사건은 노만석의 난, 그리고 그 노만석의 난을 함께 만들어낸 정성호 게이트"라며 "법무부 장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지금 저희들이 규탄하기 위해서 법무부 앞에 왔지만 법무부 장관은 자리에 없다"라며 "오늘 총장 대행도 법무부 장관도 자리를 비웠다. 그래 놓고 민주당 측 유튜버만 보냈다"라고도 꼬집었다.

장 대표는 "검찰총장 대행, 법무부 장관 피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나서서 당당히 밝히고 본인들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라며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본인이 해명하고 책임져야 된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노만석의 난에 이은 정성호 게이트"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탄핵 소추 카드도 꺼내 들고 있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노만석 총장 대행, 법무부 장관의 책임은 이미 본인들 스스로 자백했기 때문에 밝혀졌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통령의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특검을 실시해야 될 것"이라며 "만약에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이미 책임이 밝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법무부#장동혁#송언석#탄핵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곽우신 (gorapakr) 내방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독자의견6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