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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중인 출석하며 녹취록 공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7일 서울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김건희 여사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녹취 등을 공개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명태균, 중인 출석하며 녹취록 공개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7일 서울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김건희 여사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녹취 등을 공개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 이정민

명태균씨가 윤석열·김건희씨의 여론조사 요청이 없었고, 강혜경씨('명태균 게이트' 폭로자)의 조퇴를 막고 일을 시키기 위해 윤석열씨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실이 무엇인지 따져묻는 특검의 추궁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명씨는 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우인성 재판장) 심리로 열린 김건희씨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과 진실 공방을 벌였다.

특검 공개 자료에 따르면, 명씨는 대선을 앞둔 2022년 3월 3일 강씨와의 통화에서 "오늘 (여론조사) 결과 나오죠. 오늘 다 뽑아줘야 돼요. 윤석열 총장 문자 왔네?"라고 말한다. 명씨는 이를 두고 이날 윤씨에게 실제 연락을 받은 게 아니라 강씨의 '조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특검 : "피고인 측을 포함해 내용을 전달받아 업무지시한 거 아니에요?"
명태균 : "거짓말이에요. 맨날 핑계대고 조퇴하니까 한 말이에요. (윤씨나 김씨가) 내게 (여론조사) 해달라고 부탁한 (증거가) 있으면 보여주세요."

특검 : "그럼 강혜경씨를 일 시키려고 거짓말 한 거예요?"
명태균 : "네."

특검 : "대선면밀조사를 명씨 돈으로 처리했다면서요. (여론조사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강씨에게 거짓말을 한 거예요?"
명태균 : "그래서 다른 데 일이 들어오면 그것부터 하고 이걸 제일 뒤로 미뤄요. 돈이 안 되니까요."

명씨는 자신의 증언은 거짓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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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사람인지 성격을 알잖아요. 나는 거짓말은 안 해요. 아니라면 아니에요."

하지만 명씨 증언은 오락가락했고, 과거 진술과도 달랐다. 김건희씨 변호인단이 "김씨와 윤씨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여론조사가 각각 2021년 9월, 10월이 맞느냐"고 묻자 명씨는 "맞다"고 수긍했다. 하지만 명씨는 구속 기간 특검 조사에서 2022년 3월 이뤄진 대선 면밀조사를 두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몇 번 정도 줬을 것 같다"며 "제일 많이 준 사람은 김 여사였다. 대통령은 받아볼 시간이 있었겠느냐"고 진술했다.

특검은 "이야기가 다르지 않냐. 무엇이 진실이냐"고 추궁했고, 명씨는 "기억이 안 난다. 여론조사가 내 업무였으면 정확히 기억할 텐데 뭘 보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특검이) '보냈느냐' 물어보니까 그런가보다 했다"고 말했다.

#명태균#김건희특검#김건희#공천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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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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