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7회 안양전국사진공모전 시상식정재문 경기사진작가협회 지회장(왼쪽)과 금상 수상자 김도유 (오른쪽)의 모습. 수상작은 ‘빛과 율동’ ⓒ 김은진
지난 6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아트홀에서 제37회 안양 전국사진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572점이 출품되었다. 안양 전국사진공모전의 작품 내용은 자유작과 안양 관련 사진이다.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진광준 심사위원장은 7차에 걸친 채점을 통해 총 114점의 최종수상작이 결정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98점이 선정되었다. 박용하 안양사진작가협회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세상을 담아낸 작품들과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인 안양의 숨결을 포착한 작품들이 어우러져 공모전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한 장의 사진들이 바쁜 일상 속 작은 쉼표가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영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상식에는 최우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이재옥 안양예총회장, 정재문 경기사진작가협회 지회장, 허원구 안양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금상 수상작인 김도유(경기)의 '빛과 율동'은 빛으로 그려낸 라이트 페인팅을 통해 무희의 춤사위와 무대 위에 뿌려진 물에 반영된 모습을 조화롭게 담아낸 작품이다.

▲제37회 안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수상작김도유의 '빛과 율동' , 빛으로 그려낸 라이트 페인팅을 통해 무희의 춤사위와 무대 위에 뿌려진 물에 반영된 모습을 조화롭게 담아낸 작품 ⓒ 김은진
아래는 시상 후 그녀가 밝힌 수상소감이다.
"빛은 언제나 제게 설렘이자 길을 밝혀주는 언어였습니다. 찰나 같은 순간이 빚어낸 빛의 선율 속에서 조화로움을 담아낼 수 있었고, 이렇게 귀한 상으로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습니다. (중략) 앞으로도 빛의 언어를 담아내는 작가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은상은 힘든 역경을 지나는 인간의 의연한 모습을 담은 두 작품이 선정되었다. 사막의 고단한 여정을 밝은 황금빛으로 작품에 담아 빛나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한 서지희(대구)의 '황금빛 사막'과 한 해 농사를 짓기 위해 가지런히 밭두둑과 고랑을 준비한 농부의 정성스러운 모습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낸 작품인 이영애(경남)의 '빛으로'가 은상을 차지했다.

▲제37회 안양전국사진공모전 은상 수상작사막의 고단한 여정을 밝은 황금빛으로 작품에 담아 빛나는 인간의 의지를 표현한 서지희의 ‘황금빛 사막’(왼쪽)과 한 해 농사를 짓기 위해 가지런히 밭 두둑과 고랑을 준비한 농부의 정성스러운 모습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낸 작품인 이영애의 ‘빛으로’(오른쪽)가 은상을 차지했다. ⓒ 김은진
다음으로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변함없이 함께하는 부부의 동행을 표현한 박경숙(경기)의 <동반자>와 BATI & NATI 마스코트를 열광적인 관중의 모습과 대비해 축구를 즐기는 열정적인 도시의 모습을 담은 김진수(경기)의 <안양 FC-1>그리고 특수 사진으로 높은 기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정태우(경기)의 <엿보기>가 동상을 수상했다.
안양9경을 비롯한 안양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된 가운데, 안양시청과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박흥창(경기)의 '공연중'과 아름다운 가을의 단풍과 일찍 찾아온 첫눈을 포착한 인형수(경기) '학의천 산책길' 등이 가작을 수상했고, 빛이 반사된 분수의 이미지를 통해 휴식을 즐기는 시민과 세련된 도심의 모습을 담아낸 이규용(경기)의 '평촌중앙공원', 치열하게 훈련 중인 군인의 모습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되새기게 하는 한성흠(경기)의 '철조망 통과' 등이 장려로 당선되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던 만큼 삶의 순간을 포착해 긴 여운을 남기는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었다. 수상작은 전시와 작품집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게 된다.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출발해 펼쳐지는 다양한 여정이 궁금하다면 평촌아트홀 제2전시실을 찾아보시길. 전시는 오는 9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