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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사진은 붕괴 현장.
6일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사진은 붕괴 현장. ⓒ 연합뉴스

[2신 : 6일 오후 5시 30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는 발파 등 철거 전 구조물이 쉽게 무너지도록 하는 이른바 '취약화 작업'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오후 1차 현장 브리핑에 나선 울산 남부소방서 김정식 예방안전과장은 "16일 발파가 예정돼 있었고, 그 전에 구조물 사이에 끼어있는 기둥을 잘라내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걸 취약화 작업이라고 하는데, 타워가 잘 무너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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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 따르면, 이 시설은 벙커시유로 생산한 스팀으로 터빈을 돌리던 곳으로 노후화에 따라 2021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달부터 철거에 들어가 열흘 뒤 폭파작업을 할 계획이었다. 보일러 타워 4호·5호·6호기 등이 차례대로 취약화 작업 대상이었는데, 사고가 난 건 5호기다. 구조물의 높이는 60m로, 작업자들은 25m 정도에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현장에서 2명을 더 찾아냈단 사실도 공개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고자 9명 가운데 2명은 사고 초기 구조됐고, 다른 2명은 구조물에 낀 상태로 발견됐다. 이어 나머지 5명의 매몰 지점도 계속 수색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총력 구조를 지시하면서 소방은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해 대응 중이다. 울산 인접 부산·대구·경북 소방본부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인력까지 투입했다. 구조 장비도 더 동원한다. 김정식 과장은 "700톤급 크레인에 더해 500톤급 크레인 2대를 가져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이 의뢰한 이 공사는 HJ중공업이 해체를 맡았다. 건물 발파는 협력사인 코리아카코에 넘겨졌는데, 사고자들은 이 업체 소속이다. 구체적인 공사명은 '울산기력 4~6호기 해체공사'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공사 중단을 지시하고, 사태를 조사 중이다. 앞서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1신 : 6일 오후 4시 17분]

울산의 화력발전소에서 시설물이 무너져 노동자들이 깔리는 사고가 났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총력 구조 지시를 내리는 등 추가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울산시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화력발전소의 철제 보일러 타워가 붕괴했다. 사용하지 않는 시설물 해체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7명(추정)이 매몰되면서 소방 당국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 차원으로는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인명구조 최우선을 지시한 상황이다. 김민석 총리는 소방은 물론 관련 기관의 인력·장비를 모두 동원해 매몰 노동자들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바로 현장에 부처 관계자를 급파했다.

울산의 긴급 사고는 국회 국정감사까지 영향을 줬다. 소식을 접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현장 국감 도중 내용을 보고했다.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직원 이석 여부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강 실장은 행안부 재난본부장이 현재 현장으로 가고 있단 사실과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장이 대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재해정부#울산#화력발전소#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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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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