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회 한일대학생 문화포럼에서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류코쿠대학 팀이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 박현국
1일 오후 교토 신미야코 호텔에서 교토한국교육원(이동준 원장)이 주관하는 제5회 한일대학생 문화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교토를 중심으로 간사이 지역 다섯 대학교 학생들이 참가였습니다. 각 대학 참가자들은 일본 학생과 한국 유학생이 공동으로 팀을 만들어 발표를 준비하여 발표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참가한 대학 별 발표 제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일 대학생의 취직과 노동관의 비교(긴키대학, 지도교수, 사가와 야스히로 교수) / 금상
- 한일 청년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세계와의 연결(도시샤여자대학, 지도교수, 이은주 교수)
- 권리를 통해 본 교육 문제(오타니대학, 지도교수, 기타 에미코 교수) / 은상
- 한일 페미니즘의 현실(교토여자대학, 지도교수, 김정호 교수)
- 부산 일제 강점기 건축물을 통해서 본 기억과 현재(류코쿠대학, 지도교수, 박현국 교수) / 동상
각 발표 학생들은 자신들이 경험하고 관심이 있는 문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발표문을 만들어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위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학생들의 시점에서 자신의 문제로 여기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특히 '페미니즘' 발표를 마치고 이루어진 질문 가운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아래 <케데헌>)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케데헌>이 페미니즘에 끼친 영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 질문에 발표자는 <케데헌>의 강하고 적극적인 여성상이나 여성 중심 서사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여성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었고, 여성들에게 강하고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했습니다.

▲제 5회 한일대학생 문화포럼 발표장입니다. 발표자나 참가자가 모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의견을 나누고 질의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 박현국
이번 발표에서 발표자들은 한일 젊은이들의 취업과 노동, 미디어 콘텐츠, 교육 현장, 일제 강점기 문화유산 등 쉽게 만날 수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제 현장 경험과 여러 자료들을 소개하면서 발표를 이어 나갔습니다.
발표자들은 일방적인 의견에 그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문제를 소개하면서 여러 가지 사례를 직접 소개하여 객관성을 높였습니다. 발표 뒤에는 여러 참가자들이 각자 질문을 통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발표 내용에서 언급하지 못했거나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덧붙여 발표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깊이 있는 내용과 깊은 질문들로 학생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제 한일 두 나라는 서로 필요로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변화해 가는 국제 사회 속에서 서로 돕고 이해하는 것은 교류의 바탕입니다. 이번 한일 대학생 문화 포럼은 서로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두 나라 관계가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제기된 문제는 오늘 하루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두 나라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서로 해결해야 될 숙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 5회 한일대학생 문화포럼 발표자와 참가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 박현국
참고 누리집> 교토한국교육원, https://kyoto.kankoku.or.kr/index.php, 2025.11.1
덧붙이는 글 | 박현국 시민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