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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11시 '청년 노동자 과로사 의혹'에 휩싸인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전경.
30일 오전 11시 '청년 노동자 과로사 의혹'에 휩싸인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전경. ⓒ 유지영

진보 정당들이 연달아 '직원 과로사 의혹'을 받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매장 앞에서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벌이는 가운데 런베뮤 측은 "이번 사태로 매출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라고 했다.

3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런베뮤 안국점 앞에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31)가 "런베뮤는 근로시간 입증자료를 제공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권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런던베이글뮤지엄 청년 노동자 과로사 규탄 및 책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1인 시위를 벌인 홍 대표는 <오마이뉴스>에 "고인의 사망에 런베뮤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노동자가 죽으면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최소한의 책임조차 지지 않으려는 모습에 1인 시위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31)가 3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에서 청년 노동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31)가 3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에서 청년 노동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지영

홍 대표는 안국점 앞에서 "주 80시간 일하다가 사망한 명백한 과로사인데 왜 런베뮤는 과로사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나. 런베뮤는 과로사를 입증할 수 있는 근로 시간 자료를 제공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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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홍 대표가 1인 시위를 벌인 안국점 앞은 다른 날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했고, 방문객의 다수가 외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었다. 이에 런베뮤 관계자는 30일 오후 <오마이뉴스>에 "이번 사태로 매출에 영향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라면서 "지점마다 차이가 있으나 매출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줄었는지까지 밝히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런베뮤를 인수 받은 지 두 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와 노무 등 전반적인 시스템에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8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런베뮤를 2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앞서 런베뮤 인천점에서 일하던 정아무개(26)씨는 주 80시간에 가까운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 7월 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정씨의 죽음이 <매일노동뉴스>의 '과로사 의혹' 보도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고용노동부는 29일부터 런베뮤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 본사에 대한 근로 감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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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직원과로사#진보정당#런베뮤안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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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마이뉴스 유지영입니다. alreadyblu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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