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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FOK의 단원인 데이비드 로덴 한국 명예 영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회사FOK의 단원인 데이비드 로덴 한국 명예 영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이순영

2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한인 문화회관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국에 대한추억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행사는 FOK(Friends of Korea, 한국의 친구들) 미시간 지부 주최, 대한민국 외교부, 시카고 주재 대한민국 총 영사관, 대한민국 명예 대사 데이비드 로든(David Roden), 워싱턴FOK본부, 디트로이트 한인회 후원으로 성사됐다.

한국의 친구들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행사가 25일 미국 디트로이트 한인회에서 열렸다.
한국의 친구들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행사가 25일 미국 디트로이트 한인회에서 열렸다. ⓒ 이순영

FOK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 파견된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단원들이 만든 단체다. 이들이 봉사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와서도 한미 양국간의 문화적 인식과 우정을 증진하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며 동문들과의 유대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FOK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미국 미시간에서 열렸다.
FOK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미국 미시간에서 열렸다. ⓒ 이순영

이날 개회식은 대한민국 명예 영사 데이비드 로덴(David Roden)의 축사로 열었다. 그는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이라는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 객석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운 후 개회사를 시작했다. 평화봉사단 회원으로 한국 부산에서 봉사를 했던 이야기를 비롯 미 평화봉사단의 역사와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FOK 네트워킹 행사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미국 디트로이트 한인 문화회관에서 25일에 열렸다.
FOK 네트워킹 행사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미국 디트로이트 한인 문화회관에서 25일에 열렸다. ⓒ 이순영

미 평화봉사단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만든 미 연방 정부 기관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에 각종 기술을 갖추고 있는 전문 인력을 배치 2년 해당 국가를 위해 봉사 활동을 한다.

이 단체의 봉사는 단순한 구호나 원조가 아닌 인류 공동 번영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돈이나 물자를 전달하고 마는 게 아니라 교육, 보건, 농업, 환경, 비지니스 기술을 가르쳐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한국의 친구들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의 친구들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순영

이어 시카고 총영사관 김정한 총영사는 서면을 통해 FOK와 미평화봉사단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FOK의 회장을 맡고 있는 게리 컬직(Gerry Krzik)은 동영상을 통해 미시간에서 한미 양국간 문화의 이해를 증진하고자 하는 봉사자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며 '풀과 돌의 길' 책을 행사 참여자들을 위해 후원해줬다.

이 책은 45년 전에 찍었던 사진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이는 현대 도시의 활기찬 모습과 고층 아파트가 즐비해있는 대도시의 모습이 아닌 초가 지붕이 있는 농촌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지만 한국인의 정신, 회복력, 결의력, 깊은 공동체 의식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책의 수익금은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축하공연 '태극기 휘날리며', '과수원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You Raise Me Up'을 연주한 피아노 3중주 공연
축하공연'태극기 휘날리며', '과수원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You Raise Me Up'을 연주한 피아노 3중주 공연 ⓒ 이순영

축하 공연으로는 바리톤 잭 모린(Jack Morin)이 영상을 통해 <봄처녀>와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다. 또한 피아노 송순옥, 바이올린 지연주, 첼로 김수연의 피아노 3중주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이어졌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나서서 한국에 대한 경험과 추억을 공유했다. 한국 진주에 방문해 진무 목걸이를 두른 마스코트 '하모'를 직접 가져온 참가자부터 한국의 아줌마들과 함께 '판소리'를 배운 이야기 등 '한국'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만찬은 비빔밥과 장국이 준비되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행사 참가자들은 못 다 나눴던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나눴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 공유 행사의 총책임을 맡은 윤보라 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한국에 관한 추억과 이야기를 듣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 공유행사의 총책임을 맡은 윤보라 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한국에 관한 추억과 이야기를 듣고 있다. ⓒ 이순영

이날 행사의 총괄 책임을 맡았던 윤보라 위원장 또한 인연을 강조하며 "말없이 끝없이 베푸는 사랑은 보이지 않는 실처럼 우리를 연결해줍니다"고 말했다. 인류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훈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세계 시민의 역량을 키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사명과 가치를 추구하는 미 평화봉사단 단원들이 한국인들과의 인연을 만들었듯, 이제 한국인들이 나서서 FOK의 봉사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주최, 그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류와 높은 시민의식 등으로 세계적인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우뚝 선 한국이 세계 시민으로서 어떠한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한국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참가자 한국에서 아줌마들과 함께 판소리를 배웠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참가자한국에서 아줌마들과 함께 판소리를 배웠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 이순영
비빔밥 저녁만찬으로 비빔밥이 준비됐다.
비빔밥저녁만찬으로 비빔밥이 준비됐다. ⓒ 이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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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친구들#프렌즈오브코리아#FOK#FRIENDSOFKOREA#평화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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