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5.10.27 16:38최종 업데이트 25.10.27 16:38

'가을의 향기' 물씬, 차 한 잔에 입이 씻깁니다

감기예방과 치아에 좋은 향유나물... 성묘가다 만났습니다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가을의 향기를 머금은 향유나물차 가을의 향기를 머금은 향유나물차 사진입니다
가을의 향기를 머금은 향유나물차가을의 향기를 머금은 향유나물차 사진입니다 ⓒ 홍웅기

추석 때 부모님께 성묘로 가는 숲길, 들풀이 우거져 있었습니다. 종아리까지 와닿아 반겨 주는 풀을 헤치면서 걸으니, 힘이 듭니다. 걸으면서 이상하게 기분좋은 향기가 콧등에 닿아 멈춰 보니, 보라색 꽃이 이삭에 피어있는 향유나물이었습니다.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향기나는 향유 나물, 꽃 색깔만 아니면 들깨로 착각 할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향유나물을 하나 꺾어 손에 드니, 기분 좋은 향이 성묘하러 가는 길을 동행해 줍니다. 향유 꽃말은 '가을의 향기, 마지막 향기'라고 하네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많이 보았던 들풀을 도시로 나와 살면서 잊고 지내다가 지금 보니 가물가물 기억이 납니다. 향유를 꺾어 오니, 건들기만 해도 향기가 나 기분을 좋게 합니다. 향유는 동의보감에 "성질이 조금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고 합니다. "배가 아프고 토하며 설사 하는 급성 위장병인 곽란을 낫게 하고, 몸에 물이 차 붓는 것을 내리고, 몸이 습해서 생기는 병과 몸에서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운 번열을 없앤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입냄새 개선과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전통 약초라고 합니다.

AD
치아가 안 좋은데, 수시로 가글도 할 겸 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향유를 지난 10월 초에 뜯어 왔습니다.

향유나물 차 만들기

- 꽃이 필 때 베어 온 향유나물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 세척해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 평평한 채반에 올려 그늘에서 말려 주거나 건조기를 사용해 말려줍니다.
- 말린 향유나물을 잘게 썰어 줍니다.
-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주면 됩니다.

향이 강해서 마셔도 좋고,말려서 방향제로 사용해도 좋은 약초입니다. 치아 건강에도 좋고, 감기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해 올 겨울에 자주 만들어 마시려고 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향유나물차감기예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홍웅기 (skfro153) 내방

일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