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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15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 이재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건국전쟁2> 영화 관람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의 지역구 주민들이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7일 장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 이날 장 대표는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령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보령시국회의는 15일 장동혁 의원의 보령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가 역사 왜곡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시민 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장 의원의 지역구 주민이란 것이 부끄럽다"고 성토했다. 한 청년은 "장동혁 의원의 고교 후배인 것이 부끄럽다"며 장 의원의 사퇴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혁 사퇴 촉구 기자회견 이재환

장동혁 후보의 고교 후배라고 밝힌 한 청년은 "장동혁 의원이 내 선배라는 것이 부끄럽다. 우리 고등학교는 보령뿐 아니라 서해안에서도 명문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라며 "극우적인 행태를 멈춰 주시길 바란다"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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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전 보령시농민회장도 "나도 보령시민인 것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제1야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극우 일변도로 편향된 행동을 하고 있다. 보령의 흑역사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장동혁이 건국전쟁2를 관람한 것은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다. 4.3은 이승만 정권 시절 경찰과 서북청년단에 의해 무고한 민간인이 일방적으로 학살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보령시민 권진복씨는 "세상은 보수와 진보 좌우의 날개로 날며 함께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장동혁 의원은 보수가 아닌 극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장동혁 의원의 극우적 행태를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 4.3은 국가권력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의 비극"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데 있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진상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대통령이 공식 사과했다"며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4.3의 진실은 이미 공적으로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3을 왜곡 폄훼하는 영화를 관람 한 것은 역사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혁은 보령의 흑역사" 들고 일어난 보령시민들 이재환



 15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15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 이재환



#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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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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