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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대 하천에 희귀 겨울철새들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호사비오리, 칡부엉이, 아메리카홍머리오리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새들이 도심 속 하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작은 생명들은 하천 개발과 파크골프장, 대규모 준설, 체육시설 확장, 자전거도로로 인해 서식처를 위협받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시민과 함께 서식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새들의 쉼터를 지키기 위해 먹이주기와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의 경우 한밭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부했던 농경지는 대부분 개발로 사라졌다. 때문에 하천 내의 자연 먹이만으로는 겨울철새가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확인한 결과, 겨울철새 개체수와 종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 가장 많은 겨울철새가 머무는 탑립돌보 인근의 경우 2000년대 초엔 5000여 개체가 확인됐지만, 현재는 2500개체 내외만 월동하고 있다.

 먹이를 먹는 탑립돌보 오리들
먹이를 먹는 탑립돌보 오리들 ⓒ 이경호

새들의 먹이터가 사라지면서 겨울철새들이 갈곳이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작게 남겨진농경지는 새들의 마지막 생명줄이다. 이제 먹이주기는 선택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필수적인 활동이 되었다. 이런 새들에게 겨울철새 먹이주기는 작은 단비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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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탑립돌보에서 약 500kg의 먹이를 주는 것으로 시작된 대전환경운동연합 먹이주기는, 현재 그 양이 1t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갑천을 찾는 약 2500마리 오리들에게는 여전히 부족한 양이다. 하천과 농경지 감소 속에서도 시민과 환경운동연합은 매년 겨울마다 새들의 생존을 위해 먹이를 나누어 왔다. 올해는 시민의 참여와 후원을 통해 공급량을 2t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새들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겨울철새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모금함에 참여하면,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갑천 먹이주기와 하천 생태 보호 활동에 직접 힘을 보탤 수 있다. 한 마리의 새가 다시 돌아오는 일은 인간의 생태 안전망을 지키는 일과도 연결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정님 대표는 "작은 후원으로 큰 날갯짓을 만들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생명을 위한 먹이주기는 대전의 하천을 시민과 생명이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지켜나가는 일이다.

(참여링크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rdonaboxes/H200000004600/story)

#먹이주기#멸종#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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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하늘과 땅, 물, 그리고 거기에 자리 잡은 생태계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위로 인해 오염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며, 생활 속의 환경운동을 통해 이 지역과 세계를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터로 가꾸어 나감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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