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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의 흰죽지.
창원 주남저수지의 흰죽지.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창원 주남저수지의 왜가리.
창원 주남저수지의 왜가리.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오늘은 세계 철새의 날입니다."

10월 둘째 토요일(11일)로 지정된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을 맞아, 창원 주남환경학교와 주남생태관광협회는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한 시민 인식 확산을 강조했다.

창원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매년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국내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로, '세계 철새의 날'에 철새 보호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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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새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야생동물 국제협약인 아프리카-유라시아 이동성물새협정(AEWA)과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이 공동으로 2006년에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주남환경학교는 "최근 주남저수지에는 여름철새들이 번식을 마치고 월동지로 이동하고, 도요·물떼새류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라며 "큰기러기, 흰죽지, 쇠오리 등 겨울 철새의 선발대가 이미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며 겨울 도래철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남환경학교 관계자는 "철새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생명체로, 우리가 사는 지역의 환경이 건강해야 그들의 여정도 이어질 수 있다"며 "세계 철새의 날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철새와 공존하는 생태적 삶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남환경학교와 주남생태관광협회는 철새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가족 단위 체험 중심의 '가을 탐조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의 '새덕후 탐조단', 시민을 위한 '철새탐조축제 및 생태교육 캠페인' 등이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남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를 비롯해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면서 생태적 가치가 국내외 알려지면서, 창원에서는 2008년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가 열렸고, 매년 주남저수지에는 178종 이상의 철새와 텃새가 관찰되고 있다.

 창원 주남저수지의 중백로와 왜가리
창원 주남저수지의 중백로와 왜가리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창원 주남저수지의 뻐꾸기.
창원 주남저수지의 뻐꾸기.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창원 주남저수지의 중백로.
창원 주남저수지의 중백로.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창원 주남저수지의 왜가리.
창원 주남저수지의 왜가리.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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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cjnews) 내방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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