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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경찰청.
경상남도경찰청. ⓒ 윤성효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비교적 '평온한 명절'을 보내기는 했지만 가정‧교제폭력은 1년 전과 비교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종철)은 추석 명절기간 동안 운영한 종합치안대책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면서, 전체 112신고는 전년 추석 대비 일평균 6%가 감소했지만 가정폭력(18.1%)과 교제폭력(25.7%)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연인원 2만 2397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하고, 관계성 범죄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는 등 전방위적 치안 활동을 통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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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기간 동안 전체 112신고는 전년 대비 일평균 6%가 감소하였다. 질서유지(20.3%), 재해⋅재난(11.9%) 신고는 줄어든 반면, 범죄신고(6.1%), 교통신고(3.3%)가 다소 늘어났다. 특히 시기적 특성상 가정폭력(18.1%), 교제폭력(25.7%) 등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력범죄와 민생침해 범죄 검거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경남경찰은 형사 인력을 연인원 2119명 배치하여 대응력을 높인 결과, 폭력‧강절도 사건에 320건 301명을 검거했고, 이들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명절 연휴 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정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라고 밝혔다.

피해자 918명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이들 가운데 고위험군 153명을 선정하여 경찰력을 집중한 결과, 강력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경남경찰은 추석 전후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의령 부자축제(리치리치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와 행사장 12곳에 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연 2230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관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 평균 30만 6000대로 지난해 29만 5000대에 비해 다소 3.8% 증가했다.

경남경찰은 "귀성·귀경길 혼잡 장소 위주로 소통 관리를 실시하였다"라며 "음주운전 163건, 기타 교통법규 위반 474건을 단속하는 등 교통 안전을 확보하면서 전년 연휴기간 대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37% 감소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경찰 역량을 집중했다"라며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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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cjnews) 내방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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