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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배영환)과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공공언어를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기 위한 '어려운 공공언어, 이렇게 바꿔요' 공모전을 벌인다.

이번 공모전은 학부모, 학생, 교직원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교육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경남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오는 25일 마감한다.

참가자는 경남교육청 생산 자료를 포함한 교과서, 가정통신문, 안내문, 누리집, 행사 공지 등 교육 일반에서 사용된 어려운 용어를 찾아 사진으로 제출해야 하고, 해당 표현을 고유어 또는 쉬운 우리말로 제안하고 순화어를 활용한 예문도 함께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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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기준은 원래 의미를 유지하며 핵심 전달하는 '정확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를 살피는 '용이성', 현장에 바로 활용 가능한가를 따지는 '적용성', 새롭고 참신한 표현인가인 '창의성' 등이다.

수상자는 11월 4일에 발표하고, 으뜸상(1명)에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버금상(5명)에 각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 아차상(5명)에 각 10만 원의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하고, 수상자 모두한테 제주대 국어문화원장상을 준다.

경남교육청은 "표절이나 중복 제출, 타 공모전 수상작을 제출한 경우에는 수상을 취소하고 시상금을 환수한다"라며 "선정된 작품은 경남교육청의 공공언어 자료로 제작·배포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일부 수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디.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휴대 전화로 정보무늬(QR 코드)를 찍어 구글 설문지로 제출하면 되고, 전자우편(halla2712@jejunu.ac.kr)으로도 가능하다.

경남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에서 공모한 '2025년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라며 "이에 제주대 국어문화원과 협력해 어려운 교육 용어 순화 공모전, 민원 서식 개선, 직원 대상 공공언어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공공언어, 이렇게 바꿔요’ 공모전
'어려운 공공언어, 이렇게 바꿔요’ 공모전 ⓒ 경남교육청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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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cjnews) 내방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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