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27일오후 3시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이 진행됐다.
기후정의행진은 난개발 중단, 생태 보존, 온실가스 감축, 정의로운 전환, 노후원전 폐쇄, 가덕도 신공항 건설 중단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전환을 위한 요구안 쟁취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는 투쟁이다.
27일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고, 서면에는 부산경남 지역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기후정의행진 사전행사로 퀴즈, 전시, 스티커 부착, 먹거리 등 다양한 기후정의 체험부스 행사가 진행됐다.
기후정의행진 본행사는 밴드 유토피아의 노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최승제 공동대표는 "정부에서 탄소 중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4대강 재자연화, 생물 다양성과 같은 여러 가지 국정 과제를 내고 있다. 이것들을 이룰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바로 여기 있는 우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민들의 힘으로 우리 민중들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부산본부 김재남 본부장은 "석탄 발전소 등 산업 현장에서 일자리와 목숨을 위협받는 노동자들이 있다. 기후 재난 속에 사회적 약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우리 국민들이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불평등이 아니라 사회 공공성이 확대되는 평등한 세상을 외치자. 기후정의를 부산에서부터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임승미 학생은 "첫째, 전기를 아껴 써야 한다. 둘째, 일회용품을 덜 써야 한다. 셋째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거나 걸어 다니는 것도 지구를 돕는 방법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 초등학생인 우리도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멋진 지구지킴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온배움터 소속의 조은혜 시민은 "천문학적인 건설비를 들여 바다를 매립하고, 철새 도래지와 가까운 곳에 공항을 짓는 것이 지역을 위한 일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올바르게 걷고자 하는 시민사회의 움직임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너무 멀고 너무 크고 너무 오래 지속되는 문제를 개인이 혼자 마주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오늘 하루 부산, 경남뿐만 아니라 광주, 경북, 경주, 대구, 서울, 제주 포함 등 전국 곳곳에서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한살림경남 생산자연합회 강재승 대표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쌀과 토마토와 사과가 폭염과 폭우에 무력해지면 식량의 가격은 폭등하고 우리의 밥상이 위협받을 것이다. 식량 자급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곡물들을 외국에서 사와야 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가진 자들이야 비싼 돈 주고 사 먹으면 되겠지만 우리 농민들과 노동자와 다수의 시민들은 밥상의 위기로 인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기후위기, 생존의 위기에서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민주노총부산본부 조석제 기후정의특별위원회 위원장, 부산환경운동연합 정상래 이사장, 기후정의동맹부산(준) 김남영 활동가, 가평초등학교 5학년 임승미 학생, 가평초등학교 2학년 임도희 학생, 가야초등학교 2학년 김예윤 학생, 환경과생명을지키는부산교사모임 홍동희 회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정진영 집행위원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본 행사 종료 이후 서면 일대를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낙동강 녹조라떼 규탄, 노후핵발전소 고리2호기 폐쇄, 가덕도 신공항 반대, 석탄발전소 폐쇄와 정의로운 전환" 등을 요구하는 발언과 구호를 다함께 외쳤다.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9.27 부산경남 기후정의행진 ⓒ 민주노총부산본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노동과세계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