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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왼쪽)과 한학자. 가운데는 통일교 문양을 담은 깃발.
김건희(왼쪽)과 한학자. 가운데는 통일교 문양을 담은 깃발. ⓒ 사진공동취재, 권우성,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이 통일교 교주 한학자 총재의 세 차례 소환 불응에 "(앞으로) 피의자 측의 자진 출석 의사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특검팀이 한 총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형근 특검보는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수 차례 소환에 불응했을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검토한다.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한 총재 측은 전날(14일) "건강상 이유"를 들며 오는 17~18일 특검팀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 특검보는 "저희는 일방적인 의사 통보로 이해하고 있다"며 "저희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고, (소환 시점) 직전에 (불출석) 사유서가 일방적으로 제출됐고, (한 총재의 불출석이) 3회에 이르게 돼 수사 일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재 출석 일정은 현재까지 조율할 계획이 없고,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 중"이라며 "아마 곧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양평고속도로' 건, 국토부 서기관 구속영장 청구... 뇌물수수 혐의

 지난 6월 19일 오후 김건희(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부인) 일가의 땅(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1000)에서 바라본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 인근.
지난 6월 19일 오후 김건희(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부인) 일가의 땅(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1000)에서 바라본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 인근. ⓒ 소중한

특검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과 관련해 김아무개 국토교통부 서기관을 상대로 구속영장(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을 청구했다. 김 서기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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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기관은 2022년 국토교통부가 용역업체와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당시 도로정책과 담당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특검보는 "(구체적인 뇌물수수) 액수를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특가법상 뇌물 적용 기준의 이상이었기 때문에 (특가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는 금액이 3000만 원을 넘을 때 적용된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주 그간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신문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16일 통일교 연루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잡혀 있다. 또 특검법 개정안 처리에 따라 "특검 수사 인력 후보군을 추천받고 있고, 앞으로 수사팀을 어떻게 운영할지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건희특검#한학자총재#국토교통부서기관#뇌물수수#양평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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