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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4일 한미관세협상 장기화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의 협상은 하나의 정해진 목표를 두고 함께 다가가는 협상이 아니라, 서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최적의 균형을 맞춰가는 협상"이라며 "국익 최선의 지점에 가서 뭔가 국민들께 알릴 수 있는 부분은 등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 7월 30일 타결된 한미관세협상은 당시 합의한 대미투자펀드의 세부 MOU 내용 등을 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최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만나 후속 협상을 진행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새벽 귀국 때 "양자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혀 장기화 전망에 힘을 더 실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국익이 최대한 관철되는 지점으로 영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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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이익배분 등과 관련한 한미 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익배분 양식이) 1 대 9, 5 대 5 등 되게 다양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 않나"라며 "서로 조건들을 변경해 가면서 영점을 맞추려는 협상 중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저쪽이 주장하는 바다', 혹은 '이게 우리가 주장하는 바다'라고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다면 '우리는 방어적'이라는 표현을 대통령이 쓰신 바 있다"며 "국익을 가장 지키는 선에서 여러 협상들은 진행하고 있다는 말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미국 순방은) 일방적인 관세 증액을 방어하러 간 것이다. 방어했으면 됐지, 왜 (문서에) 사인을 하냐"면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다시 상기시킨 셈이다.

한편,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 전후로 예정된 유엔총회 참석 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현 교착 상태를 풀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다양한 나라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준비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미관세협상#대미투자펀드#이재명대통령#트럼프대통령#국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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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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